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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10

Date
2007/11/1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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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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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10)

저벅..저벅..

천호는 앞장선 화영을 따라 마교 본단의 마을을 벗어난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마을 본단을 벗어난 지 꽤 되었는데도, 천마무고(天魔武庫)는 모습을 보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천호는 작게 중얼거렸다.

"하아.. 얼마나 가야 천마무고가 나오는 거지..? 춘아녀석도 슬슬 걱정이 되는데 말야.."
"조금만 더 가면 천마무고입니다. 천마무고는 말씀드렸듯이 거대한 천연 동굴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엑!'

천호는 깜짝 놀랐다.
아주 작게, 거의 입안에서 맴돌게하다시피 중얼거렸는데도 화영은 듣고 대답해 버렸던 것이었다.
역시, 비살대(泌殺隊)의 일원 답게 아주 예민한 청각이었다.
천호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 내가 너에게 천마무고를 안내받고 나면, 나는 무엇을 하면 되지?"
"교주님이 지시하시길, 저는 천호님에게 천마무고를 안내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따로 불러 이르시길, 천마무고를 소개한 후에는 자유롭게 행동하되, 천마신교 본단내에서 벗어나지만 말라고 하셨습니다."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데?"
"그것까지 지시하셨습니다. 만약 천호님이 천마신교의 본단을 벗어난다면, 친구분을 찢어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천호님은 지금 저의 상관이지만, 그것은 더 높은 상관이신 천마신교 교주님의 명이기 때문에, 천호님이 멈추라고 하셔도 멈출 수 없습니다."

화영은 여자답지 않게, 마지막 말까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천호는 처음에는 춘아를 죽인다는 말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말한다는 점 때문에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 표정은 화영에 대한 연민의 표정으로 바뀌었다.

'...역시..살수(殺手)..인가.... 도대체 어떤 식으로 교육받았길래... 감정을 찾아 볼 수가 없어...'

"저기.. 네 부모님은..?"
"저는 부모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친구들은.. 누구 없어..?"

그때.
절대로 변하지 않을 듯 하던 화영의 표정이 약간 변했다.
원래의 무표정에서 약간 슬픈 듯한 표정을 짓더니, 잠시도 지나지 않아 원래의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있었습니다."
"있었다..?"
"있었지만, 모두 제가 죽여버렸습니다."
".......!"

천호는 할 말을 잊어버렸다.
도대체.. 화영은 여자의 몸으로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일까..
'대한민국'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던 천호 자신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나락(奈落)이 화영에게는 있는 모양이었다.
그 때, 화영이 천호에게 말을 걸어왔다.

"다 왔습니다. 이곳이 바로 천마무고의 입구입니다."

천마무고의 입구는 산 기슭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에 박힌 듯한, 거대한 나무 문으로 되어있었다.
나무문의 높이는 못 되어도 천호의 키의 다섯 배는 가볍게 넘어 보였다.
그런 육중한 문이 바위에 박혀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문 바로 위의 바위에는 음각으로 무언가가 씌여 있었다.

天 魔 武 庫 (천마무고)

무쇠로 만든 천마전의 제 일(一)관문보다 더욱 더 무거워 보이는 천마무고의 거대한 문은, 천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열릴 것 같이 보이지 않았다.

"이 문은 어떻게 열어야 하지..?"
"천마무고의 문에는 문지기가 딸려 있습니다. 문지기를 부르면 됩니다. 제가 문지기를 불러서 문을 열게 하겠습니다."

화영이 숨을 조금 들이 쉰 후, 온 힘을 다해 일갈했다.

"....흑수쌍살(黑修雙殺)! 문을 열어라!"

화영이 소리친 직후에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지만,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문의 안쪽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천호는 그것이 사람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아채는 데 한참이 걸렸다.

"....켈켈켈....! 어느 놈이냐....겔겔! 허락없이 천마무고에 접근하는 자, 이 흑수쌍살이 사지를 찢어놓으리라..! 켈켈!"

화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교주님의 명을 받고 왔다. 어서 문을 열어라."
"..겔겔! 재미있군..! 교주님의 명을 받았다면 교주님의 증표를 보여라!"

고오오오오!

갑자기, 화영의 짧은 머리칼이 휘날리는 듯 하더니, 화영의 주위에 아지랑이 같은 것이 피어올랐다.
화영이 내력을 끌어올린 것이었다.
화영이 얼음장같은 표정으로 문을 쏘아보면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죽고 싶은 게냐..? 흑수쌍살...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나는 비살대(泌殺隊)의 일비(一泌)...비살대의 일원들은 교주님의 명을 전할때 증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을 터..그렇다면 방금의 그 언행은 죽여달라는 뜻인가..?"

'...큭!'

흑수쌍살은 속으로 뜨끔했다.
화영의 장대한 내력이 두꺼운 문 안쪽에서도 느껴져 왔던 것이었다.
정말 한마디만 더 하면 자신을 죽여버릴 듯한 느낌이었다.
흑수쌍살이 그 괴상한 목소리로 문 바깥쪽을 향해 소리쳤다.

"..아..아! 장난 한번 친것 가지고.. 그냥 들어가라구.. 켈켈!"

끼이이이!

육중한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끼이이..덜컹!

육중한 문이 완전히 열렸다.
화영이 먼저 들어가고, 천호는 화영을 뒤따라서 들어갔다.

".......!"

천호는 천마무고의 규모에 놀라 입을 쩍 벌렸다.
천마무고의 안은 거대한 동굴로 되어있었다.
동굴 안에는 촛불이 여러 군데 놓여있어 조명을 하고 있었고, 그 희미한 촛불빛은 천마무고의 천장을 희미하게 밝혀주고 있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천호와 화영이 입구로 막 들어간 곳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위에 있는 조그마한 발판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위태위태하게 생긴 밧줄로 만든 구름다리가 하나 걸쳐져 있는 것이, 낭떠러지 저쪽으로 건너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안으로 완전히 들어온 천호는 아까 문 안에서 들린 괴상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흑수쌍살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흑수쌍살의 외형은 한마디로 말해, 기이하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하나의 몸에 붙어있는 두 개의 머리, 지나칠 정도로 굵게 발달한 양팔...
그때, 화영이 천호에게 말을 걸어왔다.

"천마신교의 천마무고는 무림 전체에서 강탈한 엄청난 양의 무공비급들이 쌓여있기 때문에, 정파 무림의 인간들이 항상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견고하게 지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 낭떠러지 외에도, 천마무고 내에는 엄청나게 많은 기관진식들이 있기 때문에, 저같은 안내인 없이 홀로 천마무고로 들어간다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천마무고의 어디로 가는 거지?"
"교주님께서 지시하시길, 천호님은 잡물고(雜物庫)로 가시면 된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잡물고에서 천호님이 필요로 하시는 물건들을 가져다 드리는 역할도 맡습니다."
"..으음.."
"일단, 이 구름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화영이 먼저 구름다리에 올랐다.

삐걱...

나무토막을 밧줄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구름다리가 삐걱거렸다.

'이거.. 위험할 것 같은데..'

천호도 화영의 뒤를 따라 구름다리에 올랐다.
구름다리가 화영이 올랐을 때보다 더욱 더 삐걱거렸지만, 천호와 화영은 무사히 낭떠러지의 건너편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낭떠러지의 건너편에는 또 다른 통로가 천마무고의 안을 향해 있었다.
앞서가던 화영이 고개를 뒤로 돌려 천호를 쳐다보았다.

"천호님. 이제부터 저를 따라오실 때는, 제가 멈추면 즉시 멈추셔야 합니다. 한 발도 잘못 디디면, 바로 천마무고의 극악하기로 악명높은 기관진식에 걸려 목숨을 잃게 되실 것입니다."
"....!"
"아무쪼록. 조심하십시오."

화영이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천호도 화영을 따라 걸었다.


* * *


타다다닷!

한 남루한 차림의 꼬마 거지가 천마신교 본단의 거리를 뛰어가고 있었다.
천마신교 본단의 거리는 온통 흑의를 입은 사람들만 있었기 때문에, 흑의를 입지않은 그 꼬마 거지는 눈에 확 띄일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스토리 전개상 그 꼬마 거지는 춘아였다.
천호가 약마전(藥魔殿)에서 먼저 정신이 들고난 뒤, 천마전(天魔殿)에가서 교주를 보고, 난동을 피우고, 그리고 지금은 천마무고에 가고 있는 동안, 춘아는 약마전에서 그제서야 깨어나서 천호를 찾으며 거리를 뛰어다니고 있는 중이었다.

"..헉! 헉! 천호형은 어디있는거야...! 분명히 방향은 이쪽인데.. 거기다가 왜 이 동네는 사람들이 전부 검은 옷을 입고 있는거야..! 하마터면 마교의 본단인줄 알았네..! 헉!헉!"

아직도 춘아는 자신이 있는 곳이 마교의 본단인 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춘아는 아까 약마전에서 나온 직후 반기시법(反氣視法)을 시전해서 알아낸 천호가 있는 방향을 향해 거리를 계속 내달렸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춘아가 반기시법을 행하자, 갑자기 천호의 기의 파장이 약해졌다가 다시 다른 방향을 향해 이동하는 것이었다.
사실 그것은 천호가 아까 혈귀에 의해 걸렸던 천마주박술(天魔呪縛術)에 의해 혈도가 제압당했었다가, 다시 교주에 의해 천마주박술이 풀렸었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춘아는 지금, 천호가 지금 위치한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한참을 달리자, 죽 늘어서 있던 건물들의 행렬이 끝나고, 가파른 산길이 눈앞에 펼쳐졌다.

"산길..? 쳇..! 난 산이 제일 싫은데..! 그래도 별 수 없나.."

타다닷..

춘아는 잠시 투덜거리는 듯 하더니, 다시 타구봉을 꽉 쥐고는 산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춘아가 산길이 시작되는 곳을 떠난지 조금 시간이 흐른 후였다.

부스럭

산길 옆의 덤불에서 세 명의 인영이 튀어나왔다.
그 중, 한 명이 웃음을 터뜨렸다.

"...후하하핫! 드디어 '미끼'를 찾았군..! 저 '미끼'를 붙잡으면 나머지는 '미끼'로 창천호를 유인해서 죽일 일만 남은 것인가..!"

저벅..저벅..

방금 웃음을 터뜨린 인영이 덤불에서 걸어나왔다.
그가 어두운 길 옆의 덤불에서 나오자, 햇살이 그의 모습을 비추어 주었다.
양 손에 쥔 도끼 두 자루! 부리부리한 눈! 거대한 덩치!
바로 진홍쌍부(眞紅雙斧) 영람(嶺濫)이었다.
영람이 소리를 질렀다.

"자, 이제 미끼를 잡고, 월척을 낚을 시간이다! 쫓아라!"

부스럭!

나머지 두 명의 복면을 쓴 흑의인들도 풀숲에서 뛰어나왔다.
아마도 그 두명은 살수(殺手)임이 틀림없었다.

"존명(尊命)!"

타다닷!

영람과 두 명의 흑의인은 춘아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계속>
ApPLe
2007/11/17 22:58 2007/11/1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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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tz date doll secret  2008/05/23 04:25  Reply  Delete
유용한 정보. 좋은 디자인.
female anal sex orgasm  2008/05/23 04:56  Reply  Delete
정보를 위한 감사합니다.
flea sex  2008/05/23 05:32  Reply  Delete
너의 방문한 위치를 즐기는!
sex phone numbers  2008/05/23 07:11  Reply  Delete
이 위치는 아니라 유익한뿐 재미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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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위치가 우수한 있는다!
box brownie recipe  2008/05/23 07:52  Reply  Delete
블로그를 위한 감사합니다.
bra babe  2008/05/24 00:18  Reply  Delete
너의 방문한 위치를 즐기는!

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9

Date
2007/11/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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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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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9)

바쁘게 달려가던 그 꼬마 거지는 천호의 목소리를 듣고는 반갑게 천호를 불렀다.

"천호!"

춘아는 걸음을 멈추고는 천호를 향해 전력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천호도 춘아를 향해 말을 걸려는 찰나, 천호는 갑자기 뒤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천호는 고개를 황급히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옆에 서 있던 일비(一泌)..아니 화영(火影)이 예쁘장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무서운 표정으로 춘아를 바라보며 내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한쪽 손에는 검은 색을 띈, 짧고 예리한 환도를 쥔 채..

츠파팟!

화영이 달려오던 춘아를 향해 신형을 날려갔다!
천호가 화영을 향해 일갈했다.

"...화영! 멈춰!"

그러나, 이미 늦은 것 같았다.
화영의 얼음장 같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묵룡탈혼검공(墨龍脫魂劍功)·비폭유천(飛暴流天).."

콰과과과!..콰과광!

그녀의 끌어올린 내력이 그녀의 검은 빛 환도 끝에 맺혀, 엄청난 폭발을 불러 일으켰다.
거리 한 복판에서 쓴 그 무공은, 약 십 미터 떨어져 있는 천호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줄 정도로, 무공의 위력은 가히 그 무공을 패도적인 무공이라고 부르게 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 폭발의 여파로 땅바닥의 먼지가 날아올라 주변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농무가 잔뜩 끼이게 만들었다.
멀리 있어도 이 정도의 충격을 받는다면 필시 춘아는...!
천호가 절규하며 아까 춘아가 있던 자리로 뛰어갔다.

"으아아아아!.....춘아야!"



천호가 춘아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 때, 여인의 작은 손이 천호를 붙잡았다.

'....?'

천호는 뒤돌아 보았다.
자신을 잡고 있는 사람은 화영이었다.
천호가 발끈 화를 냈다.

"..무슨 짓이야! 저 녀석은 내 친구란 말이다!"

천호가 화를 냈는데도 화영의 표정에는 미동도 없었다.
화영이 입을 열었다.

"천호님.. 자세히 보십시오. 저것은.. 천호님의 친구분이 아닙니다."
".......무슨.. 소리...?"

천호가 춘아가 쓰러진 곳으로 보이는 곳으로 다가갔다.
묵룡탈혼검공에 격중당해 몸이 가로로 삼등분되어있고, 부분적으로 불에타기도 한 끔찍한 광경이었지만, 얼굴만은 제대로 남아 있었다.
놀랍게도 그 얼굴은 춘아의 얼굴이 아니었다!
화영이 말을 꺼냈다.

"저자가 쓴 기술은 아마도 변외신공(變外神功).. 천마신교에서 암살목표의 주변사람의 얼굴과 똑같이 변장하여 허를 찌르는 데 사용하는 암살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변외신공(變外神功)!
변외신공은 화영의 설명대로 마교에서 암살 할때 사용하는 사법(邪法)중의 하나로, 어떤 사람의 얼굴과 똑같이 변하고자 하면 그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톱같은 신체의 일부를 취하여 이 변외신공을 시전하면 그 사람의 얼굴과 똑같이 변하는 괴이한 기술이었다.
천마신교는 이 변외신공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의 아내, 딸, 아들.. 등으로 변장하여
옛 구전의 전래동화를 보면 손톱을 깎고 그냥 버리자, 쥐가 그것을 주워 먹고 똑같이 변신한다.. 는 내용이 있는데, 바로 그 전래동화는 이 변외신공에서 그 이야기의 소재를 따 왔던 것이었다.(뻥)
천호가 다시 화영을 향해 물었다.

"그런데 왜 나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자는 아마도 보수파.. 천마신교에 외부의 무공이나 사법(邪法)등을 들여오는 것을 반대하는 파벌.. 에서 보낸 자객입니다. 아마도 천호님을 해치려는 목적이었을 것입니다. 천호님의 친구분은 외부에서 오신 분, 하지만 저 녀석은 천마신교에서 수련한 자 특유의 기의 파장이 느껴졌기 때문에 마교 내의, 모습을 비슷하게 변장한 자객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보수..파..라고? 보수파에서 왜 날..?"
"보수파에서는 외부의 사법을 싫어합니다. 외부의 사법에 대당하는 천호님의 무공은 보수파의 사람들에게 눈엣가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주는.. 분명히 나에게 약을 만들라고 했는데..?"
"현재의 교주님은 외부에서의 무공이나 사법등을 들여 오는데 관대한 진보파 쪽입니다. 그러나, 천마신교 내에도 비밀리에 교주님의 행동노선에 반대하는 자들이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보수파.. 그 중 곧잘 지목되는 것이 진홍쌍부(眞紅雙斧) 영람(嶺濫).. 아마도 이 자객도 진홍쌍부 영람이 보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홍쌍부(眞紅雙斧) 영람(嶺濫).. 그는 조금 전에 천마전 본전 앞에서 교주와 마교도들이 사열해 있는 앞에서 천호에게 건방지다며 일갈했던 우락부락한 사람이었다.
그는 정통의 마공(魔功)을 익힌 사람으로써, 마교내의 사공(邪功)들도 싫어 할 뿐더러, 다른 정파나 기타 사파의 무공도 극단적으로 배척하는 인물이었다.
화영이 계속 말을 이었다.

"이제 제가 이런 자객이 오는지 계속 감시할 것입니다. 그러니 안심해 주십시오."
".......!"

천호는 어안이 벙벙했다.
춘아인 줄 알았더니 마교의 자객이라니..

"이제 다시 천마무고(天魔武庫)로 천호님을 안내하겠습니다."
"으음.."

저벅..

화영이 어깨까지 내려오는 짧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뒤돌아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폭발에 놀라 어안이 벙벙해 서 있는, 흑의인을 입은 마교도들을 뒤로 한 채 천호도 화영을 뒤따라 가기 시작했다.


* * *


어딘가의 어두운 방...
방 안에는 중국식의 족자와 가구들이 몇 점 놓여져 있고, 방의 중앙에는 둥근 탁자가 하나 놓여져 있었다.
탁자의 중앙에는 촛불이 하나 일렁이고 있었고, 탁자 주위에는 방 안이 어두워서 얼굴을 잘 볼 수 없는 흑의인들 여섯 명이 빙 둘러 앉아 있었다.
그들은 둥근 탁자에 앉아, 하나같이 방의 입구를 쳐다 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그때였다.

저벅..저벅!

방의 입구에 검은색의 인영이 걸어와, 한쪽 무릎을 끓었다.

"..보고드리옵니다."

탁자에서 방문과 가장 먼 쪽의 탁자에 앉아 있는 흑의인이 입을 열었다.

".. 보고하라."
"창천호 암살은.. 실패하였사옵니다."

이번에는 탁자 옆 쪽에 앉아있는 흑의인이 벌떡 일어나면서 일갈했다.

"실패하였다고! 변외신공을 쓰는 고수를 투입하였는데도 말이냐!"
"...그러하옵니다."

다른 흑의인이 넌지시 말했다.
이상하게 목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심하게 나는 목소리였다.
벌떡 일어났던 흑의인은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다.

"괴월영(怪月影).. 일단 진정하고 앉게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봄세... 자.. 왜 실패하였는가..?"
"소인은 자세히는 모르옵니다만.. 일비(一泌)가 창천호의 경호를 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아옵니다."
".....!"
"그리고 투입되었던 살수(殺手)는 몸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찢겨져 나간 것으로 보아, 묵룡탈혼검공이나 그 이상급의 무공에 격중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앉아있는 그들은 얼굴에서 경악을 감출 수가 없었다.
또 다른 흑의인이 말을 꺼냈다.
허스키한 여인의 목소리였다.

"일비라면.. 혹시 교주의 경호를 맡고 있는 그 비살대 중의 한 명입니까.."

아까의 가래끓는 목소리의 흑의인이 말을 받았다.

"그러하네.. 비살대가 창천호에게 붙다니.. 비살대는 원래 최고, 최강의 암살집단인 만큼.. 암살에 관해서는 비살대의 대원들을 따라갈 자가 없지.. 그렇다면....."

가래끓는 목소리의 흑의인이 무언가를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 창천호 암살은.. 힘들겠군."

갑자기 아까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던 흑의인이 일갈했다.
이 사람은 조금 성격이 다혈질인 듯 했다.

"그렇다면, 교주의 뜻대로 내버려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가래끓는 목소리가 다시 답변했다.

"아닐세..영람 자네는 그 욱하는 성격좀 고치게."

가래끓는 목소리가 다시 말을 중지했다가 뜸을 들인후 다시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이 비밀스러운 회합의 우두머리인 듯 했다.

"혹시 자네들은 평민들 중의 사냥꾼이 호랑이를 어떻게 잡는 지 아나..? 평민들은 무공도 쓰지 못하는데 말이야.."

역시 아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던 흑의인은 예의 그 진홍쌍부 영람이었다.
이번에는 아까의 그 허스키한 여인의 목소리가 울렸다.

"...고기에 독을 섞어서 들판 여기 저기에 풀어놓지 않을까요? 호호.."
"아닐세.. 그건 독공(毒功)을 연마한 귀란(鬼蘭) 자네나 쓸 만한 일이지.. 그리고 호랑이가 독을 푼 고기를 먹으면 그 호랑이의 고기는 먹지 못하잖나.."
"아아.. 그렇군요.. 호호!"

가래끓는 목소리의 흑의인은 말을 잠시 멈추고는 탁자에 둘러앉아 있는 사람들을 한번 휘 둘러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평민들은.. 호랑이를 사냥할때.. '미끼'를 쓴다네.. 나무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달아놓고, 그 나무 밑에는 함정을 파는 것이지..."
"........미끼...입니까..!"

영람의 입가에 괴소(怪笑)가 걸렸다.
가래끓는 목소리가 이야기를 계속 이었다.

"..그러하네. 미끼이네.. 창천호, 그에게도 하나의 훌륭한 미끼가 있네.. 그것은 바로..."

영람이 말을 끊었다.

"후하하하핫! 알겠습니다. 무슨 뜻인지.... 그 창천호를 그 '미끼'로 낚은 뒤, 처리하란 말씀이시군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벌떡

영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전 이제부터 미끼를 구하러 가야겠습니다.. 천리독행(千里毒行) 좌호법 어르신..!"

천리독행 이라고 불린 가래끓는 목소리가 대답했다.

"... 조심하게.. 자네의 그 성격때문에 행여나 일을 그르칠까 염려되네.."
"염려마십시오! 후핫핫!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영람은 몸을 돌려서 그 자리를 떴다.
영람의 입가에 사악한 괴소(怪笑)가 한가득 걸렸다.

'후후훗! 창천호가 암살당하면 교주와 혈귀 그놈의 표정이 볼 만하겠구만.. 크핫핫..!'

<계속>
ApPLe
2007/11/17 22:56 2007/11/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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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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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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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8)

"단도직입적으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네.."
"......."
"본좌가 아까 자네를 관찰해 본 결과, 자네는 무언가를 꺼내 먹은 전후로 엄청나게 내력이 차이가 났었네.. 아까도 말했듯이, 자네는 내력을 갈무리해서 몸 속에 숨겨두어 그것이 발산하는 기운을 감출 수 있을 만큼 고수가 아니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자네가 먹는 무언가가 자네의 내력을 증폭시켜주고 있는 것이네..!"
".........!"
".....그것이 무엇인지는 관심 없네. 부탁은 단 한가지.. 본교에서 그 약을 제조하게."
"...!"

천호는 아무 말 없이 누워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천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거절한다..!"

교주가 얼굴에 괴소(怪笑)를 띄었다.
마치, 이런 반응이 나올 줄 알았다는 듯이.

"그대의 친구인 개방의 꼬맹이의 몸이 그대의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진다 해도 말인가..?"

이런 말이 어린아이의 얼굴을 하고 있는 교주의 입에서 나오자 더욱 섬뜩하게 느껴졌다.

".....!"

천호는 식은땀을 흘렸다.
지금은 내력을 끌어올리려고 해 보아도, 천마주박술(天魔呪縛術)의 영향인지, 기해혈(氣海穴)에 모인 내력이 몸의 다른 기관들로 퍼져 나가지가 않았다.
당연했다.
혈귀가 걸어둔, 상위 클래스의 천마주박술에 해당하는 천마주박술·포박(捕縛)에 의해 물리적으로 몸만 묶여 있는 상태가 아니라 천호의 혈도까지 제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길.. 내력이 끌어올려지지 않아.. 그리고 이녀석의 말.. 전혀 장난같지가 않아..'

천호는 눈을 가만히 감았다.
천호의 얼굴에서 땀이 한방울 굴러 떨어졌다.
교주가 입을 열었다.

"..용단(勇斷)을 내리게.. 이런 상황을 만든 본좌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뭣하지만 말이야.."

천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제길.. 교주.. 대신 한 가지 약속을 해라.."
"말하라."
"절대로 그 개방의 꼬맹이에게 손을 대지 않겠다고!"
".....그러하지.. 그대가 조건만 잘 이행하는한.... 이것으로 협상 성립인 것이로군."
"......"

교주가 갑자기 위를 쳐다보고 일갈했다.

"일비(一泌) 있느냐!"

탓!

어느새 붉은색의 무복을 입고 복면을 한 사람이 교주 옆에 서 있었다.
복면안에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하명하소서."
"이자를 천마무고(天魔武庫)로 데려다 주어라."
"존명!"
"..그럼 본좌는 이제 창천호 그대를 풀어 주겠네."



교주가 조그마한 손을 누워있는 천호의 배 위에 올렸다.
교주의 손 주위로 희끄무레한 아지랑이 같은 것이 일렁였다.

째쟁!

순식간에 천호를 그렇게나 옥죄던 천마주박술의 반투명하고 하얀빛을 띈 유형지기의 띠가 거짓말처럼 깨졌다.
정말 놀라운 내력이었다.

"......!"

천호는 자신이 누워 있던 곳에서 일어섰다.
교주가 입을 열었다.

"창천호 그대는.. 일비를 따라가게나.."
"잠깐..천마무고란 도대체 무엇이지..? 왜 나를 그곳으로..?"
"천마무고(天魔武庫)..란 본교의 온갖 무기들과 무공서적, 비급, 물건들이 모여있는 일종의 거대한 창고로, 천마신교가 창립될 무렵부터 전 무림에서 강탈해오거나 얻은 물건들을 천마무고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고들 한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천마무고에서는 거의 모든 물건을 찾을 수 있네.. 그런고로, 그대를 천마무고로 보내는 이유는.. 자네의 그 약을 만들 때 쓰일 재료들은 아마도 천마무고에 거의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일 것 때문이다.. 알겠는가?"
".....알았다."

교주가 다시 소리쳤다.

"일비!"

붉은 무복을 입고 복면을 쓴 사내가 다시 교주에게 한쪽 무릎을 끓었다.

"..하명하소서."
"일비.. 너는 지금부터 비살대(泌殺隊)쪽의 임무는 중지이다. 너는 이제부터 내가 그만두라고 명할 때까지, 이 사내의 수하가 되어야 한다.. 나에게 복종하듯 이 사내에게 복종하라! 알았는가...?"
"존명!"

명령을 끝낸 교주가 등을 돌렸다.

"그럼.. 창천호 그대가 그 비약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겠네.. 친구를 위해서라도.."

저벅..저벅..

교주는 그 어두운 방의 다른 쪽으로 걸어가더니, 마침내 어둠이 교주의 모습을 삼켜 보이지 않게 되었다.
천호는 그저 멍하니 가만히 서 있었다.
그때, 일비(一泌)라고 불린 붉은 색의 무복을 입은 사내가 말을 걸어왔다.

"창천호님. 당신은 교주님이 명하신 대로, 이제부터 저의 상전이십니다. 교주님에게 위해가 가는 일이 아니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명령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이제 저에게 하명해 주십시오."

최대한 예의를 차린 말이었지만, 말투가 너무나 차가웠다.

"......"

천호가 대답이 없자, 다시 일비가 말을 걸어왔다.

"천호님. 이제부터 천호님께서 사무를 보실 천마무고로 안내하겠습니다. 따라오시겠습니까?"

이 사람이 아까 혈귀가 자기보다 훨씬 강하다고 말한 비살대의 일원인가..
그런 사람이 저 꼬마같이 생긴 사람의 명령 한마디에 나같은 놈의 수하가 된단 말인가..
천호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난 너를 뭐라고 불러야 하지?"
"일비(一泌)라고 불러주십시오."
"그건.. 네 본명이 아니지?"
"그렇습니다. 저는 비살대에 들어온 이후로는 본명을 쓰지 않고, 일비라고 불리어 왔습니다."
".....일비, 나는 네 상전이랬지..? .. 네 상전의 명령이다. 앞으로는 네 본명을 쓰도록 해."
"존명(尊命)!"
"네 본명은 뭐지?"
"저의 본명은 화영(火影).. 성은 잊어버렸습니다."
"그래.. 이제 그 이름을 써."
"존명!"
"아참.. 그리고 그 복면도 벗어버려."

스르륵

일비..아니 화영이 복면을 벗었다.
복면 안에 갇혀 있던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흘러 내려왔다.
그리고 얼굴쪽의 복면도 벗어내자, 화영의 얼굴이 드러났다.
오똑한 코, 작고 분홍빛을 띤 입술.

".....여..자..?"
"...그렇습니다. 천호님. 저는 남자가 아닙니다."

천호는 너무나 차가운 화영의 말투때문인지, 여자인지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 아니 그녀의 붉은 무복의 가슴부분은 약간 돌출되어 있는것이 이제야 눈에 띄었다.
아마도 여자인 것을 감추기 위해 천 같은 것으로 가슴을 동여매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 사실들이 드러났는데도, 화영의 얼굴에는 일말의 부끄러워하는 감정조차 찾을 수 없었다.

"......!"

천호가 너무 놀라서 넋을 놓고 있자, 가만히 있던 화영이 여전히 차가운 얼굴로 말을 걸어왔다.

"다른 명령이 없으시다면, 저는 이제부터 천호님을 천마무고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래.."
"천호님, 저를 따라와 주십시오."

사뿐..!

화영.. 암살집단인 비살대 소속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녀의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천호는 잠자코 그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화영은 천마전 본전을 벗어나, 아까 혈귀와 같이 들어왔던 기억이 나는 제 오(五)관문부터 차례차례로 통과해 가기 시작했다.
이제 이쪽으로 계속 걸어나가면 완전히 천마전을 벗어날 터였다.
한창 그녀를 따라가고 있을때였다.

'...제길!'

갑자기, 마교에 납치되어 온 이후 연속해서 일어난 여러 놀라운 일 속에 눌려져 있던 다른 감정이 천호의 마음을 짓눌렀다.

'... 난 약술문(藥術門)을.. 스승님..을.. 배신했어.... 남에게 약술문의 비밀인 환약들을 가르쳐 줄 약속을 하다니...!'

천호가 양 미간에 내 천(川)자를 그렸다.

'...젠장! 그럼 어쩌란 말이야..! 지금 이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춘아는 죽임당해버린단 말이야.. 제길...'

어느 새 천호와 화영은 제 일(一)관문까지 도달해 있었다.

끼이이이이!

제 일 관문의 문지기가 육중한 문을 양 쪽으로 열었다.

저벅..저벅

천호와 화영이 관문 밖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이제 그들은 교주가 기거하는 천마전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었다.
화영이 예의 그 차가운 어조로 입을 열었다.

"..천호님. 눈 앞에 보이는 저 이층의 목조건물이 마교 내의 객점인 만마루(萬魔樓)입니다. 저쪽은 마교인들의 숙소로 이용되는 무숙관(武宿官)입니다.. 저쪽 멀리의 골목이 마교 내의 홍등가(紅燈街))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

화영은 여자였지만 '홍등가'라는 단어에 별 다른 감정을 보이지 않았다.
아니, 거의 모든 말에 감정을 넣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녀가 천호에게 하는 말은 모두 예의를 갖춘 경어였지만, 어투가 너무나 차가워서 마치 보이스웨어* 의 '영희'목소리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그녀는 말 뿐만 아니라, 얼굴에도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천호는 아까부터 그녀의 얼굴을 가끔 쳐다보았지만, 그녀의 얼굴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어쨋든, 화영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쪽의 삼거리의 좌측으로 계속 걸어가시면 천마신교 본단의 끝자락을 지나 산자락을 올라가면, 자연적으로 생긴 거대한 동굴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천마무고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으음.."
"제가 이제부터 안내하겠습니다."
"...."

천호는 무심히 천마전 밖의 거리를 쳐다보았다.
아까 보았던 것과 비슷하게, 사람들이 모두 검은색의 무복을 입고 있다는 것을 빼면 무림의 어느 마을의 풍경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풍경이었다.
중간 크기의 키의 사내들..
얌전히 걸어다니는 사내들이 있는가 하면,
헐레벌떡 뛰어가는 꼬마 거지 한명..
..거지 한명..
......거지 한 명..!

"춘아!"

천호가 일갈했다!

<계속>
ApPLe
2007/11/17 22:55 2007/11/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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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show their dick  2008/05/23 04:39  Reply  Delete
걸출한 디자인! 좋은 디자인.
anime top 50  2008/05/23 05:13  Reply  Delete
우수한과 아주 도움이 되는!
hot bikini models  2008/05/23 07:00  Reply  Delete
우수한과 아주 도움이 되는!
mujeres tetonas  2008/05/23 07:55  Reply  Delete
너는 아주 보는 좋은 위치가 있는다!

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7

Date
2007/11/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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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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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7)

"크아아아아...! 크아아!"

혈귀가 시전한 천마주박술(天魔呪縛術)에 의해 혈귀가 맺은 수인(手印)에서 발출된 끈 형태를 띈 유형지기(有形之氣)가 천호의 몸을 묶자, 천호가 버둥대며 비명을 질러댔다.
비명을 질러대는 천호의 모습에서는 예전의 천호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괴력환(怪力丸)의 효력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지나치게 튀어나온 핏줄들.. 붉은 색으로 충혈된 눈..등은 이미 한 명의 짐승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크아아아아아!"

천호가 괴성을 지르며 온 몸에 힘을 주자, 천마주박술에 의해 잠시 사그라들었던 검은 유형지기의 발출이 다시 일어났다.
다시 검은 연기와 흡사하게 생긴 천호의 유형지기가 천호의 온 몸에서 발출되어 나갔다.

쩌저적...!

천호의 유형지기의 힘에 의해 천호를 둘러싸고 있던 혈귀의 유형지기의 끈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혈귀는 식은땀을 흘렸다.

'나자신이 천마주박술에 걸리더라도 풀지 못할 텐데, 저 녀석이 힘으로 풀 수 있단 말인가...! 저녀석의 힘의 한계는 도대체..!'

"크아아!"

쩌저저적!

유형지기의 끈에 균열이 더욱 가기 시작하자, 혈귀는 더욱 더 당황했다.
이대로라면 천호는 자신의 힘으로 유형지기의 끈을 깨버릴 태세였다.
혈귀는 재빨리 아까 맺었던 수인과는 다른 형태의 수인을 맺어갔다.

"제길! 천마주박술·포박(捕縛)!"

파츠츠!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른 형태의 유형지기의 끈이 혈귀의 수인에서 발출되어 나가 천호를 둘러쌌다!

"크으으....."

이번의 천마주박술을 시전당한 천호는 아까와는 달리, 버둥거리지도 못하고 그저 신음소리만을 낼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까 혈귀가 시전한 천마주박술·부동(不動)은 그저 유형지기로 밧줄처럼 피시전자의 몸을 묶을 뿐이었지만, 이번에 시전한 천마주박술·포박은 유형지기를 이용하여 물리적으로 피시전자의 몸을 묶을 뿐 아니라, 점혈(點穴)의 수법을 응용하여 유형지기로 피시전자의 혈도를 막아 움직임을 차단하는 등 더 고차원적인 기술의 면모를 보였다.
천호가 완전히 제압당한 것을 확인한 혈귀가 교주 주위로 사열해 있는 마교도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교주님의 명령이다! 모두들 해산하라!"

혈귀는 소리치면서 교주에게서 아까 전에 몰래 받아 두었던, 교주의 명령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신표인 장검.. 천마귀혼검(天魔鬼魂劍)을 꺼내어 높이 쳐들었다.

"....천마귀혼검..!"
"..정말이로군!"

휙!
파라랏!

교주 주위에 사열해 있던 마교의 교도들은 자신들이 고수(高手)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순식간에 신형을 천마전(天魔殿)밖으로 향했다.
혈귀의 통한 교주의 명령을 받은 마교도들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많은 인원이 그 장소에 모여있었다는 것이 거짓말로 보일 정도로 순식간에 그 장소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교주는 이미 자신의 처소인 천마전의 본전안으로 들어간 뒤였다.

"...다음 명령은.. 이녀석을 교주님의 처소로 운반하는 것.."

혈귀는 천마주박술·포박에 걸려 꼼짝하지 못하게 된 천호를 들쳐업고는 천마전 본전 안으로 신형을 날렸다.


* * *


"......으응..."

중국식의 나무로 된, 그렇지만 궁궐같은 곳에 쓰는 장식이 된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오른쪽에서 밝은 햇살이 눈을 찔러오고 있었다.

"........?"

춘아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아까부터 눈을 찌르던 밝은 햇살은 자신의 옆에 달린 크고 둥근 중국식의 창문에서 한가득 들어오고 있었다.

"........."

쿵!

갑자기 기억의 파편중의 하나가 춘아의 뇌리에서 삐져 나와, 춘아의 시야에 보여졌다.
옛날부터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내려 하면, 아주 어렸을 때는 기억이 나지 않았고, 회상은 이곳 부터 시작되곤 했다.
아주 추운 겨울날, 잘못 디디면 눈이 무릎까지 닿곤 했던.. 눈이 많이 오던 가파른 산길..
눈이 오고 난 뒤의, 아주 맑은 햇빛과 그에 대조되는 순백색의, 온 천지를 덮은 눈..
그리고 그 산길을 한참 동안이나 거슬러 올라가야만 겨우 보이던 중간 정도 크기의 산사(山寺)..
겨울날, 은은히 들려오던 스님들의 독경소리, 목탁소리, 향 냄새..
춘아는 그 회상 속에서 늘 맨발로, 다 헤진 옷을 입고 다른 스님들이 아침공양할 동안 빗자루로 대웅전 앞의 마당을 혼자서 쓸곤 했다.
춘아 자신도 다른 스님들처럼 큰 부처님 앞에서 절을 하고 싶어서 몰래 대웅전으로 숨어들어갔다가 여러 스님들에 의해 두들겨 맞고 쫒겨나곤 했던 기억들..
어느 혹독히 추운 겨울날, 눈이 온 다음날..
그 전날 그 넓은 산사의 마당을 홀로 청소하다 쓰러진 춘아에게 승려들은 청소를 끝마치치 못했다며 춘아에게 아침밥을 주지 않았고, 그 때 배가 고파 산사의 입구에 쭈그려 앉아있던 춘아에게 보였던 한 마리의 토끼..
그때부터 춘아는 돌 던지기를 잘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토끼를 몰래 구워 먹다가 승려들에게 들키자 받은 한참동안의 구타..
그리고 자신을 향해 넌지시 말하는 주지스님의 파문 선언..

쿵!

또다른 기억의 파편이 춘아를 덮쳐왔다.
먹을 것이 없어 객잔 주위에서 동냥하던 춘아를 습격한 한 무리의 또래 거지들..
하지만 춘아를 습격한 꼬마거지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거지가 춘아가 던지는 돌에 머리를 맞고 울면서 항복한 일..
춘아와 친구가 된 꼬마 거지들..
꼬마 거지들의 우두머리인 털보 거지 아저씨를 만난 일..
그 털보 거지 아저씨가 개방의 일원이었다는 것..
춘아가 개방의 일원이 된 일..
괄목상대할 정도로 향상된 춘아의 무공..
사이 좋던 개방의 친구들..

쿵!

또 다른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자신을 향해 패도적인, 귀신의 형상을 띈 무시무시한 묵빛의 권기를 발출시키며 주먹을 날려오던, 대장같은 분위기를 풍기던 흑의인..!
흑의인의 입에 살짝 어린 괴소(怪笑)아니 귀소(鬼笑)..!
그리고 그 옆에서 춘아 자신을 부르짖으며 절규하던 천호!

".......천호형!"

벌떡

춘아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형은.. 형은 어디있는 거야..! 천호형..!"

춘아는 황급히 자신이 누워있던 자리를 살폈다.
방 한켠에 구불구불한 나무 막대기..타구봉(打狗棒)이 놓여 있었다.
춘아는 타구봉을 집어들고 방의 출구로 향하다가 몸을 돌려, 춘아가 누워있던 자리 옆에 나 있던 크고 둥근 중국식의 창문을 향해 뛰어내렸다.



뛰어내린 춘아는 바닥에 무사히 착지했다.
바닥에 착지한 춘아는 갑자기 내력을 끌어올렸다.

후우웅

춘아 주위에 아지랑이 같은 무언가가 일렁였다.
무형지기(無形之氣)가 춘아의 몸에서 발출 된 것이었다.
내력을 끌어올린 춘아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파츠츠!

춘아의 몸 주위를 맴돌던 무형지기가 일순간, 사방으로 파원을 그리며 퍼져나갔다.
발사한 무형지기가 무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닿으면 반사되어 나온다는 성질을 이용해, 무림인들을 찾아 낼 수 있다는 전설상의 무공.. 반기시법(反氣視法)의 발동이었다.
춘아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가만히 있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났다.

피이잉

보통사람은 절대 느끼지 못할정도로 미미한 기운들이 어디엔가 있는 무림인들에게서 반사되어 왔다.
하지만 춘아는 이상하게도 이런 미미한 기운들을 아주 잘 감지해 낼 수 있었고, 본능적으로 반사되어오는 시간을 느껴서 반사된 지점까지의 거리까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춘아는 반사되어오는 기운 속에 섞인 다른 무림인의 아주 극미량의 기(氣)의 성질도 느낄 수 있었다.
춘아는 가만히 눈을 감고, 온 몸에서 전해져 오는 기운들의 성질에 집중했다.

'이건.. 천호형의 기운이 아니다..'
'이것도...'
'....이것도 아니야..'

그때였다.

피이잉!

'천호 형의 기운..! 하지만 이상해.. 너무 이질적이야!'

방금 춘아가 느낀 기운은 춘아가 항상 몸으로 느끼던 천호의 기의 느낌과 닮아있었다.
그러나 무언가가 달랐다.
무언가 더욱더 강력한, 더욱더 사악한 느낌의 기..
춘아가 감았던 눈을 떴다.

"..저쪽이다!"

탓!

춘아가 신형을 천호가 지금 묶여있는 천마전으로 날려갔다!


* * *


천호는 정신을 차렸다.

".........으윽"

칠흑같이 어두운 곳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 교주가 춘아를 죽이는 일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말을 입에 담은 이후로 기억이 없었다.

"....여긴 또 어디야..!"

천호는 몸을 일으키려 했다.
그러나 전신을 움직일 수 없었다.
당연했다.
천호의 몸은 지금 혈귀가 시전한 천마주박술·포박에 의해 혈도까지 꽁꽁 묶여 있었던 것이었다.
천호가 혈귀가 쓴 천마주박술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상태로 어떻게든지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을 그 때였다.

끼이이이이

어딘가의 틈으로 들어오던 젓가락 만한 굵기의 빛줄기가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어슴푸레한 빛이 천호가 있던 온 방안을 채웠다.
그리고, 곧 천호는 문을 연 사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주..너 이자식..!"

역시 문을 연 사람은 천마신교의 교주였다.
교주의 어린아이같은 외모에 어울리는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대..창천호라고 했나.. 그대는.. 여러보로 본좌를 놀라게 하는군.. 왠만한 천마신교의 장로급도 무력으로 깰 수 없는 천마주박술을 풀질 않나.. 갑자기 본좌에게 달려들질 않나.. 결국은 본좌의 반탄지강에 나가떨어지긴 했지만.."

천호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천마주박술이라니..? 내가 교주에게 달려들었다고?

"..잠깐.. 천마주박술이라니? 내가 당신에게 달려들었다니..?"
".........!"

교주의 표정에 또 한번 이채(異彩)가 스쳐지나갔다.

'..기억이 없는 것인가..!'

"창천호.. 그대는 그대가 본좌에게 달려든 것이 기억나지 않나?"
"...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교주가 꼬마아이의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괴소(怪笑)를 얼굴에 그렸다.
교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자.. 그럼 아까 못 다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겠다.. 먼저 그대가 복용하는 약에 대한 것이다..! "

천호의 눈이 커졌다.

'...이놈이.. 알아차렸구나..! 약술문의 비밀을!'

<계속>
ApPLe
2007/11/17 22:54 2007/11/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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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6

Date
2007/11/17 22:53
Autho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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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6)

"....."
"일단.. 그대가 속해 있는 문파(門派)는 어디인가?"

이 물음은 천호가 대답할 수 없는 것이었다.
천호의 사부인 백약무인이 옛날에 말하기를, 약술문(藥術門)이 무림에 알려지면 일반인도 무공고수처럼 만들어 주는 그 위력 때문에 이때까지 일어났던 무림의 대 전쟁들을 가볍게 상회하는 규모의 살육전이 일어난다고 한 적이 있었던 것이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보통의 힘을 가진 일반인들이 갑자기 약 몇알로 무림 고수들과 맞먹을 정도의 무력을 지니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전쟁이 일어 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인간은 감정을 지닌 존재이니까.
천호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천호 자신은 마교의 교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혈귀가 교주에게 높이는 것처럼 극존칭을 쓰지 않았다.

"..대답할 수 없습니다"

천호가 묵비권을 행사하자, 갑자기 교주 주위로 사열해 있던 흑의인들 중에서 교주 오른쪽에서 세 번째에 서 있던 흑의인이 앞으로 나왔다.
그 흑의인은 우락부락한 덩치에, 양 손에 큰 도끼를 각각 한자루씩 쥐고 있었고, 특징적인 치렁치렁 하게 내려온 긴 붉은 색 머리가 검은색의 무복과 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네놈! 감히 교주님이 친히 하문(下問)하시는데 건방지구나!"

그 때, 천호 옆에 서 있던 혈귀가 입을 열었다.

"건방진건 네놈이다..진홍쌍부(眞紅雙斧) 영람(嶺濫)....감히 교주님 면전에서 언성을 높이다니..!"

영람이라 불린 도끼를 든 우락부락한 흑의인이 발끈했다.

"혈귀..! 네놈은 같은 천마신교의 교도보다 한낱 외부인에 지나지 않는 꼬맹이를 감싸는 것이냐..!"
"아니, 나는 그저 네놈이 무례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을 뿐이다. 이상한 흑백논리를 끼워넣지 마라."

혈귀는 냉정하게 영람에게 대답하고 있었고, 영람은 그런 혈귀의 반응에 더욱 더 화가 나 갔다.
한눈에 보아도 그 두 사람은 같은 마교 내의 사람들이었지만 얼음과 불, 개과 고양이처럼 양립할 수 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혈귀가 냉정하게 말하는 얼음같은 스타일이라면 , 영람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성격에 치우치고 쉽게 불끈하는 불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이었다.

"역시.. 네놈은 마음에 안들어..제길!"
"나도 네놈따위, 좋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

그 때, 교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

"비영참(飛影斬) 혈귀, 진홍쌍부 영람... 정숙하라."
"존명(尊命)!"

두 사람의 대답이 있은 뒤, 장내는 다시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조용해지자, 교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너의 문파가 어디인지 말할수 없단 말이지.."

천호가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다."

교주가 다시 어린아이 다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정 네 뜻이 그렇다면.. 본교에서는 강제로 말하게 할 수도 있느니라.. 천마반혼대법(天魔反魂大法)이라고 혹시 알고 있느냐.."
"...아니오."
"천마반혼대법을 피시전자에게 시전하면 피시전자는 자신의 머릿속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다 말해버리게 되느니라.. 그런 편리한 수법을 본교에서 너에게 쓰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
".....?"
"천마반혼대법을 시전당한 피시전자는 모든 술법이 종료된 직후, 십중팔구 죽는다는것 때문이지.. 물론, 인체실험의 결과에 따르면 아주 드물게 반신불수, 무공이 폐해지거나 정신이상자가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

천마반혼대법이란 것을 시전당하면 십중 팔구는 죽는다..?
만에 하나 살아남더라도 정신병자나 무공이 폐해지거나 반신불수..?
천호는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다.

'제길... 어떻게든 이 상황을 도망쳐야만 해..!'

그러나, 천호가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자신보다 무공이 약하거나 최소한 혈귀보다 무공이 약해보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천호의 안색이 새파랗게 된 것을 본 교주가 다시 어린아이처럼 웃음을 터뜨렸다.

"깔깔깔..! 너무 겁먹지 말게나.. 말했듯이 본좌는 그대에게 천마반혼대법을 쓸 생각이 없네.. 솔직히, 자네의 문파가 어떤 문파인지에 대한 정보는 별로 관심이 없네.. 내가 관심 있어하는 정보는.."
"......?"
"바로 그 자네의 무공일세. 보고된 바에 따르면 어떨 때는 일반인 같고, 어떨 때는 절대고수의 면모를 보인다고 하더군.."
".......!"

'제길!'

"..그리고 그 차이를 자네가 넘나들 때, 자네는 어떤 동작을 취한다고들 하더군.. 그것은 도대체 어떤 것인가..? 무림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무공서적과 무공비급의 소장량을 자랑하는 천마무고(天魔武庫)의 책들에도 그런 것들은 한 글자도 적혀있지 않더군..!"
"......."
"그대는 본좌가 보기에 내력을 갈무리해서 숨겨둔 것이 아니야. 그대는 그 정도의 고수가 아니지.. 말해 다오. 그대는 어떻게 해서 내력을 갑자기 증진시킬 수 있나?"
"........."

천호가 다시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아까의 그 한 차례의 소동 때문인지 영람이라고 불린 우락부락한 흑의인은 나서지는 못하고, 다만 눈을 천호에게 부라릴 뿐이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 후에, 교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

"미리 말해두겠는데.. 그대는 세 가지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네.. 첫째는 아까 말한 천마반혼대법을 시전당하고 머릿속의 모든 것을 강제로 토해 낸 뒤 죽는것.. 둘째는 그 비밀을 말하고 살아서 걸어나가는것.. 셋째는 그냥 죽는것이지.. 단, 편안하게 죽이진 않을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
"덧붙여.. 그대가 죽는다면, 그대의 친구인 개방의 꼬마를 같이 죽이기로 하지..! 그래야지 저승길이 심심하지 않지 않겠나.."

천호가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비겁한 자식"
"..뭐라고 했나?"

천호가 고개를 번쩍 쳐들고는 고함을 질렀다!

"비겁한 자식이라고 했다! 개 같은녀석.. 아무리 네놈의 무공이 고강하다지만 고작 무공 하나 때문에 친구를 인질로 잡아...? 좋아.. 보여주지..! 네놈이 원하는 그 비밀!"

천호가 허리춤에 매달린 약주머니에 손을 뻗어 괴력환(怪力丸), 조공환(造功丸)을 꺼내서 삼켰다.
이미, 천호는 교주에 대한 분노때문에 교주에게 느꼈던 공포의 감정을 잊어버린 후였다.
그 때, 천호를 지켜보던 교주의 얼굴 표정에 이채(異彩)가 감돌았다.

'..호오! 저것이 그 갑자기 증강되는 내력의 비밀인가! 의외로구나!'

후우우우우우웅!

일전에 혈귀를 위시한 마영대(魔影隊)의 단원들이 천호와 춘아를 습격했을 때, 마영대의 단원 중 한명이 춘아를 해치려고 할 때, 천호의 온 몸에서 발출되었던 묵빛의 유형지기(有形之氣).
검은색의 연기와 흡사한 그 유형지기가 지금 천호의 온 몸에서 발출되고 있었다.
지금의 천호는 무언가 평소와는 달랐다.
온 몸으로 두꺼운 힘줄이 피부로 돌출되어갔다.
그때, 천호 옆에 서 있던 혈귀는 천호 몰래 교주에게 전음을 날리고 있었다.

-교주님. 저 녀석의 저런 반응은 저녀석과 꼬마를 감시할 때 한번도 본 적 없던 반응입니다. 혹시 모르니 피신 하심이..
-아니네. 내 몸은 내가 지킬 수 있네. 한참 재미있게 되어 가는군.. 계속 지켜보세나..
-..교주님!
-..내가 지시하면.. 그대가 저 녀석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천마전 본전 안으로 옮기고 모여있는 교도들을 해산시키도록.
-존명!

"하아아아압!"

파츠츠츠!

천호의 몸으로 부터 검은색의 유형지기가 발출되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이미 천호의 몸에서 발출되는 강력한 기운 때문에 혈귀가 쳐주었던 반탄지기의 막은 깨어진 지 오래였다.
혈귀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쳐지나갔다.

'..저녀석.. 전에 갑자기 강해진 상태보다도 더욱 강하다..!'

"크으으으..! 교주... 이자식!"

천호는 조금씩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천호가 이성을 조금씩 잃어 갈 때마다 천호의 몸에서 발출되어가는 검은빛 유형지기의 색깔은 진해져 갔고, 그 세기도 점점 강해져 갔다.
천호의 눈은 이미 벌겋게 핏발이 서려, 마치 원래 눈의 색깔이 붉은 색인 것처럼 보일정도가 되었다.

"크아아아앗!"

천호가 몸을 날렸다!
천호는 순식간에 자신의 눈 앞에 있던 단 을 뛰어 올라가, 왕좌같이 생긴 곳에 앉아 있던 교주를 향해 주먹을 날려갔다!
그 짧은 순간에도 교주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교주는 천천히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고는 손바닥을 폈다.
천호의 주먹이 교주를 향해 완전히 다 날아온 그 순간!
교주가 작게 무언가를 읊조렸다.

".....진(眞)·흑혈수라마공(黑血修羅魔功)·반탄지강(反彈之剛).."

투아앙!

천호는 갑자기 어마어마한 힘에 의해 단 위에서 튕겨져 나가 공중을 날고 있었다!

"크아아악!"

천호의 입과 코와 귀에서 선혈이 쏟아져 나가 공중으로 비산(飛散)했다.
단 위에서 튕겨져 나간 천호는 약 십 장(30미터)의 바닥에 떨어졌다.
떨어진 천호 주위로 아까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붉은 빛의 무복을 입은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환도를 들고서 천호의 목을 찔러갔다.
그때, 교주가 소리쳤다.

"비살대(泌殺隊).. 죽이지 마라. 혈귀! 시행하라!"
"존명!"
"존명!"

혈귀는 쓰러진 천호에게로 뛰어가더니 손으로 수인(手印)을 맺었다.

"천마주박술(天魔呪縛術)·부동(不動)!"

쉬이익!

혈귀의 수인에서 흰색으로 빛나는 끈 모양의 유형지기가 발출되어, 쓰러진 천호를 꽁꽁 묶었다!

<계속>
ApPLe
2007/11/17 22:53 2007/11/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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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legal model teen  2008/05/23 04:31  Reply  Delete
여보세요, 좋은 아주 위치!
airline to bogota  2008/05/23 05:05  Reply  Delete
정보를 위한 감사합니다.
production zfx  2008/05/23 05:34  Reply  Delete
걸출한 디자인! 좋은 디자인.
twilight zone episode guide  2008/05/23 07:18  Reply  Delete
좋은 영역! 걸출한 영역!
naughty couples party  2008/05/24 00:30  Reply  Delete
너의 방문한 위치를 즐기는!
adult movies uk  2008/05/24 00:35  Reply  Delete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adam eve sex  2008/05/24 00:35  Reply  Delete
너는 아주 보는 좋은 위치가 있는다!
love sexual questions  2008/05/24 00:45  Reply  Delete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5

Date
2007/11/17 22:52
Autho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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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5)

천호는 흑의인을 따라 마교 본산의 거리를 계속해서 걸었다.
아침이라지만 마교 본산에는 보통 도시와 다를 것 없이 사람들, 아니 하나같이 천호가 따라가고 있는 흑의인처럼 검은 무복을 입은 사람들이 장사를 하며, 음식을 사먹고.. 보통의 도시의 사람들과 다를 것 없는 생활들을 해 나가고 있었다.
흑의인은 이상하게도 걸음이 너무 빨라서 천호가 가끔 종종걸음을 쳐서 흑의인을 따라가야만 했다.
어쨋든, 한참을 흑의인을 따라 걸은 천호는 웅장한 대문앞에 서 있게 되었다.
그제서야 흑의인은 걸음을 멈추었다.
천호는 흑의인이 걸음을 멈추자 고개를 들어 팔작지붕을 얹은 대문에 걸려 있는 현판을 쳐다보았다.

天 魔 殿 (천마전)

弟 一 關 門 (제 일관문)

그때, 흑의인은 천호를 돌아보고는 입을 열었다.

".. 여기다. 이곳으로 계속 가면 천마신교중에 가장 강한 분이신 교주님께서 기거하시는 곳이 나온다.. 클클.. 조금이라도 허튼 짓을 하면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 저곳에 잠복해 있는 천마신교 교주 직속 호위단인 비살대(泌殺隊)에 의해 몸이 찢겨져 나갈 게다.. 킬킬킬!"
"......."
"킬킬! 반응을 보니 무슨 뜻인지 알아들은 것 같군! 덧붙여, 비살대는 비살대 대원 한명에게 나를 포함한 우리 마영대(魔影隊)의 단원들이 전부 달려들어도 어쩌지 못할 만큼 강하지.... 그러니 그런 마음일랑 아예 접는게 좋을게야.."
"........!"

흑의인이 거기까지 말하고는 목소리를 높였다.

"누구 없는가!"

문 너머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대답하며 가까이 다가왔다.

"...누구냐!"
"대 천마신교 교주님의 명령을 받들어, 마영대 단장 비영참(飛影斬) 혈귀(血鬼)가 임무수행을 완료했으니, 알현하옵기를 바란다고 전해다오!"
"알았다.. 마영대 단장 혈귀! 기다려라!"

문 안에서는 문지기인듯한 사람이 자기보다 높은 신분의 사람에게 천호 일행을 들여보내도 되는지에 대해서 묻는것 같았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대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끼이이이이이!

대문이 엄청난 소리를 낸 것 치고는, 겨우 사람이 한 명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만 열렸다.
혈귀라고 불린 흑의인이 먼저 들어간 다음, 천호가 나중에 들어갔다.
천호는 무심코 대문의 열린 틈으로 들어가면서 대문을 살짝 밀어 보았다.
그런데 그 대문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사실 그 대문은 엄청나게 무거웠던 것이었다!
대문이 열린 크기에 비해 열릴 때 큰 소리를 낸 이유는 바로 그것이었던 것이었다.

".....!"

앞서가던 혈귀는 천호가 대문을 살짝 밀어보고 놀란것을 알아차린 듯, 천호에게 말을 걸어왔다.

"킬킬..! 어때? 저 문은 겉은 나무를 덧대어 놓았지만 안은 통짜로 된 철문! 문짝 하나의 총 무게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이십 석(石)정도 나갈껄?"
".....!"

석(石)은 고대의 무게단위로, 일 석은 백 이십 근(斤), 그러니까 약 칠십 이 킬로그램을 의미했다.
그러니까, 저 문짝 하나의 무게는 이십 석.. 그러니까 약 1.4톤 정도의 무게가 나간다는 소리였다.

'... 괴력환(怪力丸)을 써도 저 문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 없어..!'

천호는 이런 작은 것에서 마교의 무력을 새삼 느끼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흑의인과 흑의인을 따라가고 있는 천호는 방금과 같은 과정을 거쳐 제 이(二)관문을 통과 하고, 제 삼(三), 제 사(四)관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뭐야.. 관문이 몇개나 있는거야.. 그것보다.. 혹시 처음의 문을 넘어온 곳 전체가 교주가 기거하는 곳이란 말이야..?'

맨 처음의 문을 통과한 뒤부터, 흑의인과 천호는 한참동안 걷고 있었다.
그때, 흑의인이 천호에게 말을 걸었다.

".. 이번이 마지막인 제 오(五) 관문이다.. 이것만 통과하면 교주전이지.. 킬킬킬!"
".......!"

천호는 무언가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이런 식의 강대한 무공의 소유자들에게 호위를 받고 있는 천마신교 교주란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

끼이이이이!

마지막의 제 오문이 열렸다!
천호는 문 사이로, 큰 전각(殿閣)을 얼핏 보았다.
흑의인이 먼저 들어가고, 천호가 따라들어갔다.

"으윽!"

천호가 갑자기 작은 비명을 질렀다.
저 앞쪽의 왕좌같은 곳에 앉아있는, 아직 보이지도 않는 누군가에게서 발출되어오는 강력한 기운이 온 몸을 압도했던 것이었다.
그 왕좌같은 곳 양 옆에는 검은 무복을 입은 사람들이 좌우로 사열(査閱)한 채로 천호와 흑의인을 맞고 있었다.
그야말로 왕궁에서나 볼수 있는 풍경..

'... 공기가 따가워...!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천호는 앞으로 조금 발걸음을 옮겼다.

"....으으윽!"

조금 발걸음을 옮겼을 뿐인데도 몸을 눌러오는 알수없는 기운은 더욱더 강해졌다.
마치 급류를 역행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혈귀가 천호를 향해 말을 걸었다.
혈귀는 고수인만큼 아직은 괜찮은 모양이었다.

"..하기야.. 교주님이 자신도 모르게 내뿜는 무형지기(無形之氣)는 무공이 어느 정도에 이르지 못한 일반인이 접하게 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할 정도로 고강할 뿐 아니라.. 그 사정거리가 삼십 장(丈)에 이를 정도지.."
"........크윽.."

천호의 입에서 한 줄기의 피가 흘러나왔다.
놀랍도록 고강한 무공이었다.
무공초식을 운용해 무언가를 던져도 삼십 장(丈).. 약 백 미터까지 갈까 말까인데.. 몸에서 발출되는 무형지기만으로 백 미터까지의 사람을 죽일수 있을 정도라니..

'이게..무형지기라니..! 말도 안돼..'

혈귀가 다시 입을 열었다.

"킬킬...! 내가 보기에 너는 지금 이 상태로 가면 교주님을 알현하기 전에 황천의 염라대왕님을 먼저 알현할 것 같으니까.. 너에게 지금 반탄지기(反彈之氣)의 수법을 조금 운용해서 견딜 수 있도록 해 주마.. 클클.."

반탄지기(反彈之氣)란, 남이 내쏘는 무형지기나 기공, 장풍 등을 어느 정도 막거나 튕겨낼 수 있는 무공을 의미했다.
그러니까, 판타지에서 마법사들이 아군을 지킬 때 단골로 쓰는 마법인 배리어(barrier)와 비슷한 것이었다.
혈귀가 천호를 향해 우수를 펼쳤다.
한순간, 혈귀가 씨익 웃더니, 팔에 힘을 주었다.

우우우우웅!

"...!"

순식간에, 천호 주위에 반투명한, 하지만 끊임없이 공명하고 있는 얇은 막이 생성되었다.
그 얇은 막은, 앞에서 끊임없이 무언가가 날아오는 듯, 끊임없이 떨리고 있었다.
혈귀가 반탄지기를 천호 주위에 쳐 주자, 그제서야 천호는 아까보다 몸이 괜찮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킬킬킬! 아까보다 낫구나! 자... 이제 교주님에게로 가야지..!"
"...."

천호는 말없이 혈귀를 따라, 주위에 사열해 있는 흑의인들 사이로 마교의 교주를 향해 걸어갔다.
교주를 향해 걸어가면 갈수록, 반탄지기의 얇은 막의 공명은 심해져 갔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천호와 혈귀는 마교의 교주 앞에 서 있게 되었다.
반탄지기의 막은 미친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천호 주위로 쳐진 반탄지기의 막 주위로, 강력한 무형지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주는 저 높은 단 위의 왕좌 같은 곳에 고개를 돌리고 앉아 있었고, 교주 앞에는 천하절색(天下絶色)의 여인 두명이 다소곳이 서 있었다.
교주의 얼굴은 여인들에게 가려진 데다가, 고개를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혈귀가 입을 열었다.

"마영대(魔影隊) 단장 비영참(飛影斬) 혈귀(血鬼), 인사드리옵니다."

하지만 교주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대답했다.
이상하게도 그다지 낮은 톤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오랜만이로구나... 임무는 완수한 것이지..?"
"네.. 교주님. 여기 목표물을 데려왔사옵니다."
".........흐음..!"

교주가 고개를 정면으로 돌렸다!
천호는 교주의 얼굴을 보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꼬마..아이...?"

교주는 놀랍게도 열 살 쯤 되었을까.. 아직 장난기가 많아 보이는 꼬마아이였던 것이었다!

"....말도..안돼..!"

그 고강한 무형지기의 주인공이 이 꼬마아이였다니! 단일문파로써는 가장 강력한 무림의 무력집단인 천마신교의 교주가 이런 꼬마아이였다니!

"깔깔깔깔!"

그때, 앉아 있던 꼬마아이인 교주가 웃음을 터트렸다.

"....!"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과 다를 것이 없었다.
교주는 천호를 향해 말을 걸었다.

"그대도.. 내 아이같음을 보고 놀라는가..! 내 진짜 나이는 지금 이백 삼십 다섯 살이니라! 깔깔깔!"
".... 거짓말..!"

옆에서 혈귀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혈귀는 교주 앞이라 그런지, 평소와 다르게 입에 달고사는 음산한 웃음을 웃지 않았다.

"..입 조심하는 게 좋을게다. 여기 저기에 아까 말한 비살대가 잠복하고 있으니.. 그리고.. 교주님은 반로환동(返老還童)의 경지에 이르신 분.. 그렇기 때문에 이백살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 모습을 하고 계신것이다.."

반로환동(返老還童)!
이 반로환동을 현대의학으로 풀이하자면 무공에 조예가 깊어지고, 각각의 단전에 저장된 내력의 양이 점점 많아지면, 점차적으로 넘처나는 내력이 단전에서 퍼져 나와 체세포의 DNA에 있는 텔로미어(Telomere)의 생성을 촉진하게 되고, 체세포가 노화되지 않게 하고 심지어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교체까지 해 줌으로써 일어나는 결과였다. *
하지만 이 반로환동에 들어가는 내력.. 그러니까 에너지는 핵폭탄이 터질때 방출되는 총 에너지량과 맞먹을 정도라고 하니, 반로환동을 위해서 필요한 내력의 양이 얼마나 엄청난 지 짐작할 수 있었다. **
어쨌든 천호의 눈앞에는 이 반로환동의 고수가 떡하니 앉아 있는 것이었다!
교주가 혈귀를 향해 말했다.

"하하.. 혈귀.. 괜찮아.. 가만히 있게......"
"......존명!"

교주가 이번에는 천호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래.. 그대의 이름은 창천호.. 이지? 내가 물어 볼 것이 몇 가지 있어서 불렀느니라..!"

<계속>
ApPLe
2007/11/17 22:52 2007/11/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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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4

Date
2007/11/17 22:51
Autho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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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4)

"천호 네 이놈! 어째서 괴력초를 캐오라고 했는데 독버섯을 캐온다는 말이냐! 그렇게나 생김새에 주의하라고 일렀거늘!"

....사부?

"어허! 황산(黃酸)을 다룰 때는 조심하거라!"

....쳇. 여전히 잔소리만 늘어놓는군. 영감.

"...이때, 다음단계에서 수소 양이온이 제거됩니다. 이때 생성되는 파라-니트로아닐린은 강한 산 용액에서 염기성을.."

내가 '대한민국'에 있을 때의 대머리 화학교수..? 오랜만에 보네..
아참.. 여긴 어디지..?

"헉!"

천호는 자리에서 상체를 일으켰다.
온 몸이 땀으로 홍건히 젖어 있었다.

'아침인가......'

짹...짹..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
천호가 누워있는 침대의 옆에는 중국식으로 둥글고 크게 난 창문이 위치해 있었다.
그 창문으로, 기와를 얹은 중국식의 담이 보이고, 상체를 조금 더 숙여 저쪽 편을 보자, 솟을대문도 보이는 듯 했다.
정원에는 여러 그루의 나무들과 꽃밭들이 조화롭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천호가 있는 방은 침대에, 호화로운 장식이 되어있는 장농에, 비싸보이는 다기(茶器)들.. 모두가 사치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이곳은 떵떵거리며 잘 사는 부잣집이라는 느낌이었다.
그 때, 자신 겪었던 일들을 잠시동안 망각하고 있던 천호에게 다시 그 일들이 떠올랐다!
천호와 춘아를 둘러쌌던 흑의인들! 대장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흑의인의 무공의 고강함...!

'..춘아..! 춘아야!'

벌떡!

천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였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허! 환자는 누워있어야지.. 어딜 가려고!"

천호는 소리가 들려온 쪽인 방문쪽을 쳐다보았다.
노인이었다.
아니, 사실은 얼굴만 보면 노인이라고 하는편이 나을 것 같았다.
얼굴은 확실이 늙어보이는데, 노인의 몸은 노인의 그것이 아니었다.
노인의 머리 끝이 적게잡아도 이미터쯤 되어보이는 방의 천장에 닿을려고 하고있었던 것이었다.
특히나, 특징적인 것은 노인의 머리카락이었는데, 보통 저 정도 연배의 사내면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새어야 하는데, 저 노인은 머리카락이 아직 흑단같이 새까맿다.
노인의 길게 늘어뜨린 검은색의 머리카락은 양쪽 눈을 모두 가리고 있었고, 입은 코에서 나온 하얀 수염이 가리고 있었다.
천호에게서 등을 돌리고 서 있는 노인이 무언가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흥! 젊은 놈이, 그런 극약(劇藥)을 그따위로 계속 먹으면 죽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쯧쯧..네놈의 간이 불쌍하다!"

아마도 노인은 천호가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환약(丸藥)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것 같았다.

"..노인장은... 누구십니까?"

노인은 고개만 살짝돌리고 대꾸했다.

"의원(醫員)이다!"

짧은 말을 끝낸 노인은 다시 고개를 방문쪽으로 돌렸다.
천호는 다시 질문했다.

"아니 그럼.. 이곳은 어디입니까..?"

기골이 장대한 노인은 이번에는 돌아보지도 않은 채, 천호의 말에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 의원이 있는 곳은 당연히 의원집이지!"
".....그럼 저와 같이 있던 꼬맹이는..! 춘아는?"
"거지 꼬맹이.. 거지 꼬맹이는.. 새벽녘까지 사경을 헤매다가 지금에야 겨우 숨이 붙어 있지..! 꼬맹이를 봐 준 의원이 내가 아니었으면 그 꼬맹이는 벌써 염라대왕을 알현하고 있을 게다! 암!"

천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감사합니다.. 의원님.."

그런데 의원은 천호의 감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콧방귀를 뀌었다.

"흥..! 고마워 할 것도 없어! 나중에는 네놈과 저 꼬맹이가 나를 원망할껄..! 왜 그때 나를 살려두었나..하고말이다!"
"그게 무슨..?"

천호가 자세한 것을 물으려 하자, 그 거구의 의원은 등을 돌려 방을 나가버렸다.

"쳇! 성질머리하고는!"

천호는 몸을 일으켰다.

"윽...!"

배가 쓰려왔다.
아마도 아까의 이상한 거구의 의원이 말한 것이 사실인 듯 했다.
하지만 그보다 천호는 춘아가 더 걱정되었다.
천호는 자신이 있던 방을 나갔다.
나무로 된 복도가 길게 뻗어 있었다.

"..방.. 되게많네..!"

삐걱!

천호가 발을 내디딜 때 마다, 복도가 삐걱댔다.
천호는 자신이 있던 방의 옆 방을 살며시 엿보았다.
천호의 방과 거의 비슷한 구조의 방에, 역시 비슷하게 생긴 창문 밑의 침대 위에 한 꼬마가 누워있었다.
그 꼬마를 본 천호는 그 방에 살며시 들어갔다.
거지같은 복장..
침상 밑에 놓인 구불구불한 막대기..

"...춘아..!"

역시 침대에 누워있던 그 꼬마는 춘아였다.
춘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도 없어보였다.
그러나, 춘아는 내상의 정도가 심한 듯, 천호가 춘아를 불렀는 데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꼬맹이한테는 미안하군.. 킬킬!"
"....!"

천호는 이 목소리가 아주 익숙했다.
익숙한 이 음산한 웃음소리..!
어느 새, 한 호리호리한 흑발의 사내가 검은색의 무복을 입고서 춘아가 누워있는 침대 바로 위에 있는 창문의 창턱에 쭈그려 앉아 있었다.

'....기척도 느끼지 못했어.. 역시.. 이녀석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수(高手)!'

역시, 춘아에게 괴상한 무공을 날려 춘아에게 치명상을 입힌 그 대장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흑의인이었다.
그의 복면을 벗은 맨얼굴은, 의외로 젊은 서른 살정도에 동네 아저씨같이 푸근한 분위기를 풍기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혹시..! 네놈이!"
"아...아! 화내지 말아. 그래.. 내가 이 꼬맹이를 때려눕혔지! 그래도 교주님의 명령이었으니까 어쩔수 없었지..!"
"교주(敎主)..? 그럼 역시 여기가..?"
"킬킬.. 몰랐어? 여기는 바로 십만대산(十萬大山)안의 천마신교(天魔神敎) 총본산! 그리고 이곳은 그중에서도 다친 교도들을 치료해 주는 곳인 약마전(藥魔殿)이지... 그냥 한마디로 마교 내의 병원이라고 보면 돼!"

십만대산!(十萬大山)
현재 중국의 흠주현(欽州縣)에 있는 곳의 지명이 십만대산이기는 하나, 그 옛날 마교가 위치하던 십만대산인지는 알수 없다고 한다.
십만대산 이름 그대로, 십만대산은 몇십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군집하다시피 한 곳으로, 엄청나게 험한 산세는 히말라야산맥을 뺨칠 정도였고,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들은 그랜드캐년이 울고갈 정도였다고들 한다.
그 십만대산의 가장 깊은 곳에 오직 힘만이 절대 명제인, 무림에서 단일 집단으로 가장 강력한 무력을 보유한 집단.. 천마신교가 위치하고 있었다.

"......!"
"어쨌든 천마신교에 온 것을 환영한다. 교주님이 기다리고 계시니, 저 꼬맹이는 몸상태를 보아하니 안돼겠고.. 네녀석이라도 와야 겠군.. 킬킬!"
"싫어."
"....뭐?"
"싫다고. 내가 왜 아무 짓도 안했는데 너희같은 놈들에게 습격받아야 하고, 왜 내가 너희 교주란 놈한테 직접 가지 않으면 안돼는 건데? 그렇게 너희 교주가 고귀한 몸이야? 그리고, 친구를 저런식으로 만들어 놓고 나에게 가기를 명령해? 부탁해도 가주지 않을 판에.."

천호가 말을 끝마치자, 흑의인이 괴소를 흘렸다.

"킬킬킬킬....클클!"
"......"
"너 참.. 이곳은 무림 전체를 통틀어 단일세력으로 가장 강한 힘을 자랑하는 천마신교의 본단이고.. 천마신교의 교주님은 이곳에서는 거의 신이지.. 그런데도 가기를 거부하다니.. 킬킬!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맞군!"
"웃기지마! 교주고 나발이고 그놈이 얼마나 강하던 간에, 그녀석은 내 친구에게 해꼬지했어. 그녀석의 말은 듣지 않겠어!"
"킬킬킬.. 킬킬킬킬!"

흑의인이 다시 계속해서 웃었다.
여전히 음산한 웃음소리였다.
흑의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말이야.. 네 친구가 간호받고 있는 이 약마전도 천마신교의 관할이라는거 알지..? 그럼 당연히.. 그 안에 있는 환자의 목숨은 천마신교에서 좌지우지 할수 있다는 거지.."
"......!"

분명이 흑의인은 지금 누워있는 춘아를 두고 말한 것임이 틀림없었다.
흑의인이 말을 잠깐 멈추고는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좋아...? 네 친구가 어떻게 되어도..?"
"..비열한 놈!"
"킬킬킬! 그렇게 불러도 상관없다.. 이곳은 천마신교! 다른것은 필요없다! 오로지 힘만이 명제이자 정의인 곳.. 다시 한번더 천마신교에 온 것을 환영한다.. 클클.. 어때? 이제 교주에게 갈 마음이 생겼나?"
"....가겠어.. 하지만 저 녀석에겐 손대지 말아줘!"
"그래야지..아암! 약속 하나는 칼같이 지킨다.. 킬킬..따라와라."

저벅..저벅..

천호는 흑의인을 말없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흑의인이 긴 복도를 지나, 큰 대청마루 같은 곳을 지나 섬돌을 내려오자 흑의인을 따라가던 천호는 마교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야.. 이 규모는..!"

산 중턱에 여기저기 여러 채의 중국식의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산의 중턱이라지만, 높이가 꽤 돼는지, 건물들 사이로 안개가 아직도 끼어있는 곳도 있었다.
건물들은 그저 평지에 다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에 지어진 것 답게 다양한 높이에 위치해 있었다.
그 규모는 마치 큰 성안의 마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실제로 천마신교의 총본산이 위치해 있는 십만대산 안에는 자체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상점, 객잔, 논, 밭 등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천마신교의 총본산은 도시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도시라고 하기에는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흑의를 입고 있다는 점이 이상했다.

"어이! 따라와! 이쪽이다..!"

천호는 한동안 천마신교의 규모에 놀라고 있다가, 앞서가던 흑의인의 한마디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흑의인의 말에 천호는 다시 흑의인을 뒤따라 가기 시작했다.

<계속>
ApPLe
2007/11/17 22:51 2007/11/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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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 hardcore forum  2008/05/23 04:47  Reply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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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감사 위치! 우수한 나는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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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brown polka dot dress  2008/05/24 00:59  Reply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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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 flop fucking  2008/05/24 01:05  Reply  Delete
나는 합의한다 너에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ass latin sexy  2008/05/24 01:13  Reply  Delete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3

Date
2007/11/17 22:50
Author
ApPLe
Categories


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3)

저벅..

그 때, 뒤에 서 있던 흑의인 두명이 우두머리처럼 보이는 흑의인 앞으로 걸어나왔다.
한창 천호와 춘아에게 말을 하던 우두머리인 듯한 흑의인이 두명을 의아한 듯이 쳐다보았다.
두 명의 흑의인이 입을 열었다.

"대장님..! 이녀석들은 저희들이..!"

대장으로 불린 흑의인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다.. 내가 상대하지.. 물러가 있어라!"
"존명(尊命)!"

흑의인의 조용한 한마디의 명령에 앞으로 나왔던 두 명의 흑의인은 다시 옆으로 가서 섰다.
역시 마교(魔敎)의 특징인 칼같은 상명하복(上命下服)이었다.
흑의인이 계속 말했다.

"킬킬킬..! 너희 두명이서 말단이었기는 하지만 우리 마영대(魔影隊)의 대원..을 때려 눕힐 수 있었다는 것.. 그것을 보자, 난 교주(敎主)님의 안목을 확신하게 되었다.. 맞아..! 너희들은 상당한 재목감이야.. 클클..!"
"........"

천호가 등에 식은땀이 두어방울 굴러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춘아도 더이상은 아까와 같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지 못했다.
더구나, 대장으로 불린 흑의인에게서는 무공도 쓰지 않은 듯 했는데, 가만히 있어도 강력한 기(氣)의 파장이 느껴졌던 것이었다.
흑의인은 겉보기에도 고강한 무공의 소유자인것이 틀림없었다.
천호와 춘아는 곤륜(崑崙)의 사등문도인 연랑(淵瑯)의 태청금강소태도(太靑金剛小太刀)에게 베여 얼어붙고 난 뒤, 겨우 서천으로 와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다시 이런 절대절명의 상황에 처했던 것이었다.
이미 그들에게는 대항할 힘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어쨌거나, 흑의인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흑의인의 얼굴에 괴소(怪笑)가 그려졌다.

"킬킬! 재미있는 놀이를 할까!"
"...?"
"만약.. 너희 두명이서 단 일격이라도 내게 먹인다면.. 창천호..너와 개방의 꼬맹이.. 둘다 살려서 마교에 데리고 가겠다.. 그러니까 곱게 포획해 가겠다는 것이지.. 클클.."
"....!"
"그러나...! 두명이서 내게 일격을 먹이지 못하면.. 창천호.. 너는 어쩔수 없이 교주님의 명령대로 마교에 데리고 가겠지만.. 너의 친구인 저 개방의 꼬맹이는 즉시 사살..! 곱게는 안죽일 거다.. 클클!"
"........!"
"킬킬킬킬! 아까와 같은 자신만만한 미소는 어디로 간 것이냐.. 쉽다! 내게 일격! 단 한방이라도 먹이면 된다! 타격이라던지 검격이라던지 뭣이든..... 다 일격으로 치겠다.. 자아.. 시작하자!"

그러나, 천호는 몸을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천호는 고개를 돌려 춘아를 바라보았다.
한눈에 보아도 춘아는 겁에 질려있음이 틀림없었다.
왜냐하면 춘아는 이 흑의인이 하는 말을 흑의인 자신이 충분히 시행가능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춘아가 천호에게 작게 속삭였다..

"천호형...어떻게하면.. 좋아...?"

천호가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노르망디 상륙을 앞둔 영국군 병사들의 표정을 보는것 같았다.

"....춘아야.. 내가 어떻게라도 일격을 먹일거야..! 네가 날 도와준다면.. 일격쯤이야..!"
"..으응.."

천호가 흑의인을 노려보며 다시 속삭였다.

"... 내가 셋을 센 다음에 오른손을 들면...! 바로 눈을 꼭 감아! 그리고 공격 시작이다!"

흑의인의 비꼬는 듯하면서 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킬킬..! 어서 덤벼 보란 말이다..! 너희들이 선공이다..!"

천호가 흑의인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그래..! 일격이지..?"
"킬킬킬! 할 마음이 생겼나 보군! 그러하다! 나에게 일격을 먹여라! 그럼 둘 다 살려주마!"
"알겠다.."

천호는 춘아를 바라보았다.
춘아도 알았다는 듯이 눈짓으로 대답했다.
천호는 약주머니에서 종이에 쌓인 뭉치를 하나 꺼냈다.
종이에는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

閃 光 彈 (섬광탄)

섬광탄은 눈부신 빛을 내서 피시전자의 눈을 멀게하는 약술문 전래의 폭탄 중의 하나였다!

'... 옛날에 사부님이 말씀하시길... 불리한 전투를 할 때는, 섬광탄으로 우선 상대의 기동력을 장악하라고 하셨지..!'

천호가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두울..'

"셋!"

천호가 셋을 세는 순간, 천호와 순아는 약속했던 대로, 일제히 눈을 감았다.
천호는 힘껏 섬광탄을 던졌다.



...번쩍!

천호가 던진 섬광탄이 바닥에 닿는 순간, 엄청나게 밝은 빛이 공터를 메웠다!

"큭!"

흑의인이 눈을 가렸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밝은 빛은 사라졌지만 이미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흑의인이 입에 미소를 지었다.

"호오! 꽤 하는구나!"
"....."

당연히 천호와 춘아는 천호가 섬광탄을 던질 때, 자신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 미리 눈을 감았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천호가 말없이 아까 먹었던 조공환(造功丸)의 약빨이 남아 있음을 확인하고, 양 다리에 혈타장(穴打掌)을 시전했다.

파다닷!

혈타장을 자신의 다리에 시전한 천호가 순식간에 흑의인에게로 뛰어갔다.
흑의인은 역시 섬광탄의 효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였다.
천호는 팔을 힘껏 굽힌 채로 오른손에 주먹을 꽉 쥐었다.
평소 즐겨(!)쓰던 약술문의 타격계 기술 중의 하나인 만타장(萬打掌)중, 일명 실혼타(失魂打)라고 불리우는 초식..
팔꿈치로 적의 중요 급소를 가격한 후, 팔을 펴면서 주먹의 '찡'으로 얼굴이나 기타 다른 급소부위를 강타하는 것이 골자인 기술이었다!
보통 괴력환(怪力丸)이나 조공환의 힘을 빌려 때리는 이 무공을 맞은 사람은 보통, 무공이름 그대로 혼을 잃어버리고 극락으로 떠나곤 했다.

"만타장·실혼타(失魂打)!"

후우웅!

천호의 날카로운 팔꿈치가 흑의인의 명치를 향하여 날아들어갔다.
흑의인은 여전히 앞을 보지 못하는 듯,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놈..! 맞았다!'

천호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앞을 보지 못하는 흑의인이 도저히 피할 수 있는 속도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다.

".....!"

흑의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채로 천호의 일격을 훌륭히 피해버렸다.
눈도 보이지 않는 채로 천호의 공격을 피하다니!
천호의 공격을 피한 흑의인이 얼굴을 들고는 미소를 얼굴에 지었다.

"..킬킬..! 왜그러나? 섬광탄으로 시야를 가린 작전은 아주 좋았어..! 이제 일격을 먹일 일만 남았지 않았나..?"

흑의인의 말투는 아주 여유만만했다.
춘아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갔다.
춘아가 입을 열었다.

"아저씨.. 당신도 혹시..나처럼.. 반기시법(反氣視法)을..?"

흑의인이 괴소를 머금었다.

"클클클! 아까 그 꼬마의 목소리로군.. 미안하지만 아니야! 난 꼬마처럼 그렇게 상승의 무공인 반기시법을 펼치지는 못하고.. 그저 간단히 청력이 엄청나게 좋을 뿐이지..! 클클.. 눈이 보이지 않더라도 창천호.. 네가 달려 올때 나는 근육의 소리, 네 몸안의 혈에서 내력이 방출되는 소리, 그리고 무엇보다 네가 움직일 때 나는 공기와의 마찰음..! 이 모든 것이 네가 어디에 있고, 어떠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지는 똑똑히 보여주기 때문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이었지! 그나저나.. 아까운 걸..! 꼬마같은 인재를 죽여야 하다니..! 클클!"
"..........!"

흑의인의 청력은 엄청난 수준이었다!
정상인인 어느 누가 청진기를 대지 않고서 사람이 달릴 때의 근육이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는가!

타다닷!

그때, 갑자기 흑의인의 말의 마지막 마디에 춘아가 감정이 폭발한 듯, 타구봉을 꽉 쥐고서 흑의인에게로 달려들었다!

"으아아아! 죽어! 타구삼절초·취구번신(醉狗飜身)!"

후우웅!

춘아가 취구번신의 초식을 운용하여 흑의인에게로 타구봉을 휘둘러 갔다.
취구번신의 초식을 운용한 타구봉은 끄트머리가 그냥 단순히 휘둘러지는 것이 아니라, 전후좌우로 다양한 변화를 보이면서 흑의인에게로 쇄도해 갔다.
결국, 흑의인에게는 여러개의 타구봉이 날아오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더구나 흑의인은 아직도 섬광탄의 영향을 받아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
그런데도 흑의인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타구봉을 향해, 마치 보이는 것처럼 고개를 돌렸다!

후웅!

춘아가 휘두른 타구봉은 흑의인을 맞히지 못했다.
하지만 춘아는 계속해서 취구번신의 초식을 전개해 나갔다.

후웅!휭!부웅!

흑의인은 소나기처럼 날아오는 타구봉을 모두 피해가고 있었다.

후웅!

"......!"

취구번신의 마지막 초식이 흑의인을 맞추지 못한 것을 보자, 춘아는 당황했다.
흑의인은 입가에 다시 미소를 지었다.

"클클..! 왜 그리 화내는 것이냐..! 분노는 동작을 크게 만들고, 큰 동작은 허점을 만든다! 그물코가 큰 그물이 물고기를 잡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
"....!"
"킬킬! 먹어라! 마혈폭장(魔血暴掌)·천룡팔부중(天龍八部衆)!"

쐐액!

이번에는 흑의인이 춘아를 향해 손바닥을 날렸다!
흑의인의 손에서는 검은빛의 귀신의 형상을 띈 권기(券氣)가 발출되어갔다!

'.....묵빛의 권기..! 이것은 천마신교(天魔神敎)의 장법(掌法)중의 하나인 마혈폭장.. 위험해! 맞으면 외상은 없지만 지독한 내상을 입는다..!'

하지만, 흑의인의 속도는 춘아가 피하기에는 너무나 빨랐다!

퍼억!

"크아아악!"

둔탁한 소리와 함께, 춘아는 비명을 지르며 의식을 잃었다.

털썩

춘아는 바닥에 쓰러졌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춘아의 입에서는 한줄기의 선혈이 흘렀다.
큰 내상을 입은 것임이 틀림없었다.

"제길! 춘아야!"

천호는 춘아를 부르짖으며 흑의인을 노려보았다.

"비겁한 놈! 일격을 먹이면 살려준다고 말하지 않았나!"

흑의인이 여전히 예의 그 미소를 띄었다.

"훗..! 착각하는군.. 나는 일격을 먹이라고 했지, 내가 반격을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 않았다...! 자.. 어서 덤벼라! 나를 즐겁게 해보아라...클클클!"
"큭......... 나쁜 자식!"

천호는 약주머니에서 괴력환(怪力丸)을 꺼내어 삼켰다.

"일격에 끝내주마!"

천호는 흑의인을 향해 뛰어갔다.
그 때였다.

두근

천호는 자신의 몸 안에서, 이상한 이물감을 느꼈다.

"...큭... 뭐야..! 심장 소리가 이렇게 크게.. 들리다니..!"

두근!

이번에는 심장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왔다!

두근! 두근!

"..크.....으윽..!"

점차, 커져가는 심장소리와 함께, 천호의 몸 안에서 이상한 고통이 조금씩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명치 부근이 따끔따끔해오기 시작하더니, 그 고통은 점점 커져, 칼로 쑤시는 듯한 고통이 오기 시작했고, 그 고통은 온 몸으로 퍼져갔다.
천호는 뛰기를 멈추고, 두 손으로 명치를 움켜잡았다.

두근! 두근! 두근!

"크으으...크아아.....!"

털썩

천호는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의 고통에 땅에 쓰러지고야 말았다.
이런 고통... 천호는 느껴 본적이 있었다.

'...이것은.. 약술문(藥術門)의 환약 과다복용에 의한 부작용... 하기야.. 오늘은 환약을 좀 많이 쓰긴 했지.. 제길! 하필 이런 때에...'

천호는 가물가물해져 가는 의식 사이로 흑의인이 부하들에게 무어라고 지시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제길....춘아야....!'

<계속>
ApPLe
2007/11/17 22:50 2007/11/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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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y tranies  2008/05/23 04:35  Reply  Delete
정보를 위한 감사합니다.
malaysia sex shop  2008/05/23 05:08  Reply  Delete
너는 아주 보는 좋은 위치가 있는다!
fucking wife with dildo  2008/05/23 07:58  Reply  Delete
여기 이것은 뉴스 있다!
black muscle hunk  2008/05/24 00:16  Reply  Delete
위치에 그것을 중대한 일은 좋아했다!
adult squirting  2008/05/24 00:20  Reply  Delete
나는 합의한다 너에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jesus mary virgin  2008/05/24 00:23  Reply  Delete
너는 위치를차가운 만들었다!

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2

Date
2007/11/17 22:49
Autho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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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2)

천호는 일단 허리춤에 찬 약주머니에서 조공환(造功丸)을 한알 꺼내어 삼키고는 내력을 끌어올렸다.

후우우우웅

천호에게서 천천히 무형지기(無形之氣)가 뿜어져 나왔다.
천호가 춘아에게 속삭였다.

"..다른 사람들이 피해입을 지 모르니까.. 일단 마을 밖으로 가자.."
"..응"

천호와 춘아는 사람들이 많은 저잣거리를 떠나, 마을 바로 옆에 있는 대나무 숲으로 들어갔다.
어느정도 들어갔다 싶을 때, 천호가 내력을 목에다 모으고는 일갈했다.

".... 나와라!"

그때였다.
천호와 춘아가 느끼던 꺼림칙한 매복자들의 목소리가 어디에선가 울려나왔다.
춘아는 무심결에 타구봉(打狗棒)을 양손으로 꼭 잡았다.

"......너희들에게 들키기 위해 내력을 내뿜었는데.. 안 들키면 섭하지.. 킬킬킬!"

음산한 웃음소리였다.
천호가 다시 일갈했다.

"나와! 겁쟁이처럼 숨어있지말고!"

다시 음산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이번에는 방금의 목소리와 조금 다른, 하지만 여전히 음산한 목소리였다.

"...겁쟁이..? 킬킬! 웃기는군.. 우리가 뭐가 아쉬워서 네놈을 두려워해야 한단 말이냐..?"

천호의 표정에 당혹감이 스쳐갔다.

'... 이놈들...! 이때까지 만나봤던 적들 중에 가장 강한놈들..!'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는 이녀석들이 은근히 뿜어내는 내력은 자신들의 무위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서서 타구봉을 꽉 쥐고 있던 춘아가 눈을 감았다.
이번에는 춘아가 내력을 끌어올렸다.
춘아의 피부주변에도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는 무형지기가 생성되었다.

파앗!

춘아가 양손으로 수인(手印)을 맺자, 갑자기 그 아지랑이처럼 춘아 주위에만 일렁이던 무형지기가 물에 돌을 던졌을 때처럼 파원을 그리며 주위로 퍼져나갔다.
천아는 눈을 천천히 뜨고는 바닥의 조그마한 돌맹이를 재빨리 주워, 풀숲의 한쪽을 향하여 온힘을 다해 던졌다!

"개방 절기·타구석투법(打狗石投法)!"

슈웅!

이상하게도 빠르게 날아가는 돌맹이앞에 뿌연 구름같은 것이 생긴 채로 날아갔다!

딱!

날아간 돌맹이는 천호와 춘아가 서 있는 곳에서 십오미터 쯤 떨어진 곳 대나무에 박혔다.
그때, 그 대나무에서 아니, 그 대나무 뒤에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제길! 알아챈 거냐..!"

타다닷!

춘아가 돌맹이로 맞춘 대나무 뒤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게 복면을 한 흑의인이 튀어나왔다.
흑의인의 복면 안에서 다분히 당황한 듯한 흑의인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너.... 꼬맹이 주제에.. 반기시법(反氣視法)... 어디서 배운 거냐..!"

반기시법(反氣視法)!
그것은 원래, 소림사(小林寺)에서 창안된 시법(視法)..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곳을 볼수 있게 해 주는 무공중의 하나였다.
무공의 주요 동작원리는 현재, 물고기 때를 탐지할 때 어선에서 쓰는 음향측심기(Sonar)와 그 원리가 같았다.
음향측심기는 반향음을 이용하고, 반기시법은 무형지기를 쓴다는 점만 달랐다.
반기시법의 시전자는 무형지기를 온 몸에서 발출(拔出)해 내는데, 그 몸에서 나온 무형지기는 무공을 쓰고 있는 인간의 몸에 접촉하면 다시 반사되는데, 이때 반사되는 무형지기가 돌아오는 시간을 시전자가 감지하여 무공을 쓰는 인간이 어디있는지 대략 알아 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말로 하면 이렇게 간단했지만, 실제로 천호같은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형지기를 발출할 수 있는 인간이 드문 데다가, 무형지기가 대상에 충돌하여 반사될 때 당연히 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보다 미미해진 무형지기를 탐지해 내는 것도 매우 어려웠다.
사실, 반기시법은 거의 전설로만 존재하던 환상의 무공 중의 하나였던 것이었다.
그런데 춘아가 숨어있던 흑의인에게 돌맹이를 던지기 전에 쓴 것이 바로 이 반기시법이었다.
춘아가 흑의인의 말에 대답했다.

"그 반기시법은.. 용두방주(龍頭幇主)님이.."
"...너같은 꼬맹이에게..? 그러고 보니.. 아까 네놈이 쓴 극성의 타구석투법! 네놈같은 꼬맹이가 알수 있는 성질의 무공이 아닐 터인데..!"

아까 춘아가 반기시법으로 흑의인의 위치를 알아낸 뒤, 돌맹이를 던졌는데, 돌맹이 앞에 뿌연 구름같은 것이 생겨서 날아가던 그 무공.. 그것이 바로 개방에서 타구봉법(打狗棒法)과 쌍벽을 이루는 절기중의 하나인 타구석투법(打狗石投法)이었다.
말의 뜻 그대로, 구걸하는데 방해되는 똥개를 돌로 응징한다는것이 무공의 골자였는데, 장난스러운 무공이름과는 다르게, 놀라운 위력을 보였다.
춘아가 아까 타구석투법을 시전할 때 돌맹이 앞에 생긴 뿌연 구름같은 것은 너무도 빠른 돌의 속력에 순간적으로 날아가는 돌 앞에 있는 수증기가 응결(凝結)해서 보이는 현상이었던 것이었다.
현대의 제트기에서도 저런 현상이 보여진다고들 한다.
어쨌든 뉴턴의 운동 제 2법칙에 따라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F=ma)
돌맹이의 무게는 얼마 나가지 않았지만, 놀라운 속도때문에 춘아가 타구석투법을 시전해서 던지는 돌맹이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였다.
춘아가 다시 흑의인의 말에 답변했다.

"...검은 옷 입은 아저씨.. 아까부터 꼬맹이.. 꼬맹이.. 하는데! 나..이래뵈도 개방의 오결제자! 그러니까 강서성(江西省) 분타의 당주란 말이예요!"

흑의인은 할 말을 잃었다.

'저런.. 꼬맹이가.. 한 지역의 당주..! 실로 엄청난 인재..저 아이가 크면 분명히 정파의 버팀목이 되어 본 교(敎)의 걸림돌이 될 게 분명해..! 싹을 쳐야한다!'

흑의인이 입을 열었다.
여전히 음산한 목소리였다.

"꼬마..! 미안하다. 죽어다오....얘들아!!"

파다닷!
타닷!

갑자기, 천호와 춘아의 상하좌우, 전후좌우에서 숨어있던 흑의인들이 튀어나왔다.
흑의인들은 하나같이 복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숫자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열 명은 넘어 보였다.
어느새 천호와 춘아는 그들에게 둘러쌓여 있었다.
천호가 식은땀을 흘렸다.

".. 너희들은..? 설마..!"
"창천호.. 네가 짐작하는데로 우리들은 천마신교(天魔神敎)의 교도들..! 교주님의 명에 따라, 우리 마영대(魔影隊)가 너를 포획하기 위해서 왔다!"

마영대!
마영대는 이름 그대로 역사의 이면에, 무림의 그림자에 철저히 숨어있는 무력집단이었다.
그들은 밖으로 절대로 이름을 비추는 일이 없었고, 마영대에 관한 말들은 모두 막연히 마교의 암살집단이라는 떠도는 소문일 뿐이었다.
하지만 천호와 춘아는 그들을 직접 대면하고 있었다!

"포획이라고..? 죽이려고 온게 아니라..?"

천호 앞에 서 있던 흑의인이 입을 열었다.
아마 그 흑의인이 대장인 듯 했다.

"그렇다! 본 교의 교주님께서 네놈을 한 번 보고 싶어 하시기 때문이다!"
"....!"
"포획하라!"
"존명(尊命)!"

덥썩!

주위를 포위하고 있던 흑의인들 중 세명이 천호에게로 뛰어와 천호를 붙잡았다.

"이익..! 제길..! 놔!"

그리고 흑의인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흑의인의 다음 말은 천호에게 뒤통수를 망치로 맞는 듯한 충격을 주었다.

"흰색의 무복의 청년은 포획! 저쪽의 꼬맹이는.. 사살하라!"
"존명!"
"안돼에에에에에!"

천호가 다시 내력을 끌어올렸다!

후우우우우웅!

아까와는 질이 틀린 무형지기의 아지랑이가 천호의 몸에서 피어올랐다!
아니, 이제는 천호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기(氣)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무형지기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였다!
천호의 몸에서 피어오른 기는 검은 빛을 띄고 있었다.

팟!

천호를 붙잡고 있던 흑의인들의 손이 천호에게서 발출되는 기의 힘때문에 튕겨나갔다.
흑의인들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쳐갔다.
그러는 사이에, 벌써 다른 흑의인들 세 명이 검은색의 짧은 환도를 들고 춘아에게로 달려가고 있었다.
천호도 춘아를 향해 달려갔다!
춘아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흑의인들을 보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흘렸다.

"....아저씨들..날 해치려구..?"

쉬익!

춘아를 향해 달려오던 흑의인들 세명 중 한명이 춘아에게로 먼저 달려들어 묵빛 검을 춘아에게로 날려갔다!

"천마혈령검(天魔血靈劍)·광룡(狂龍)!"

그러나, 춘아가 한발 더 빨랐다.

"타구봉법(打狗棒法)·사타구배(斜打狗背)!"

후웅!

갑자기 춘아가 들고 있던 타구봉이 굽었다.
아니, 그렇게 보였다!
아마도 타구봉의 유연한 움직임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눈의 착각일 것이었다!

퍽!

춘아의 타구봉이 막 천마혈령검을 전개하려고 하던 흑의인을 강타했다.

"크윽! 이런 애송이에게... 커헉!"

춘아의 타구봉이 다시 구부러져서 이번에는 흑의인의 목 뒤를 강타했다!
춘아가 타구봉법·사타구배의 수법을 써서 초식을 전개해 나가자, 조금 굽긴 했지만 곧은 나무로 되어있는 타구봉이 마치 채찍처럼 움직였다!
타구봉이 공기를 가를 때마다 흑의인은 입과 코 등에서 붉디 붉은 선혈을 쏟아냈다.

털썩..

흑의인이, 아니 흑의인이었던, 이제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짓이겨진 물체가 땅바닥에 쓰러졌다.
뒤따라서 뛰어오던 흑의인 두명은 멈칫 멈추어 섰다.
천호가 혼잣말을 했다.

"헤헤.. 녀석! 강하네..!"

그때였다.
천호의 뒤쪽에 서 있던, 천호를 붙잡으라고 명령을 내렸던 대장같은 분위기를 풍기던 흑의인이 입을 열었다.

"....너희들.. 역시 왜 교주님이 주목하시는지 알겠구나.... 이제 내가 나설 차례로군..킬킬!"

흑의인의 음산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계속>
ApPLe
2007/11/17 22:49 2007/11/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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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room dorm girl in  2008/05/23 04:48  Reply  Delete
걸출한 블로그!
lyric by nelly furtado  2008/05/23 05:18  Reply  Delete
위치에 그것을 중대한 일은 좋아했다!
wife sex videos  2008/05/23 07:05  Reply  Delete
너의 방문한 위치를 즐기는!
katie morgan anal  2008/05/24 00:20  Reply  Delete
나는 합의한다 너에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philliphine escort services  2008/05/24 00:27  Reply  Delete
중대하고 유용한 위치!
abnormally huge cocks  2008/05/24 00:27  Reply  Delete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porn stars movies  2008/05/24 00:34  Reply  Delete
우수한 디자인!!

케미컬 마스터 (Chemical master) Chapter 3-1

Date
2007/11/17 22:48
Autho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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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 천마신교(天魔神敎)!

(1)

서천(書天)은 사람들이 붐비는, 생기 시끌벅적한 마을이었다.
천호와 춘아가 도착했을 때는 어두웠기 때문에, 마을의 목조건물 곳곳에 붉은 빛을 내는 연등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마을 곳곳의 붉은 연등 사이로 사람들이 다니며, 활기차게 떠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 활기로 가득 찬 사람들 사이로 눈에 띄는 두 명이 있었다.
한 명은 '나 열흘은 굶었어!'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을 한 백색의 무복에 흑발의 청년이었고, 다른 한명은 누더기를 걸치고, 한손에는 구불구불한 나무 막대기를 짚은 꼬마아이였다.
갑자기, 그들이 있는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창자가 뒤꼬이는 듯한 소리였다.

꼬르르르륵!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배고픈 표정을 한 백색의 무복에 흑발의 청년이 옆의 거지 꼬마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춘아야..! 저쪽에 노상객점(路上客店)이 있구나! 동파육(東坡肉)에 소홍주(紹興酒) 한잔이면.. 캬아!"
"천호형.. 전에도 일렀듯이...."
"그래그래. 우리에겐 은자(銀子)가 없어.. 이 말 하려고 했지? 하지만.. 나에겐 방법이 있지!"
"..형."
"왜그래?"
"무전취식()할꺼면.. 그만둬.. 전처럼 또 몽혼약(夢魂藥)탄 음식 먹고 습격당하고 싶어?"
".....!"

갑자기 거지(!)와 함께 걸어가던 흑발에 백색무복의 청년.. 천호가 우뚝 멈추어 섰다.

"....?"

춘아가 의아한 듯이 쳐다보았다.

휘청!

춘아가 아직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천호의 몸이 쓰러졌다!

"으앗! 천호형!"

그러나, 춘아가 한 발 느렸다.

털썩!

천호는 이미 흙바닥에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한 뒤였다.

"혀엉..?"

천호의 눈동자는 허옇게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었다.
천호는 이미 의식이 없었다.
춘아는 무심코 천호의 말려올라간 백색 무복 밑으로 비치는 천호의 뱃가죽을 보았다.
자신의 배보다도 더 움푹 들어가 있었다!
그야말로, 천호는 지금 아사(餓死)직전이었다!
아까 몽혼약을 타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건만, 천호는 왜 이리 빨리 위장이 비는 것일까..?
그것은 천호가 즐겨쓰는 약물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음식의 영양소가 분해되면서 열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런데, 천호가 무공을 쓸 때 먹는 조공환(造功丸), 괴력환(怪力丸), 신속환(神速丸)등은 보통 사람의 그것을 초월하는 에너지를 순식간에 방출하는 만큼,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연적으로 소모되어야 했던 것이었다.
예를 들어, 약술문의 비약 중의 하나로, 순간적으로 열 배가 넘는 완력을 내게 해 주는 괴력환은 사람의 근육 내 에너지 전달물질인 ATP(Adenosine Triphosphate : 아데노신 삼인산)가 분해되는 과정을 정상인의 몇십배의 속도로 분해되도록 촉진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약이었던 것이었다. *
그런고로, 갑자기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공환, 괴력환 등의 잦은 약의 복용은 천호의 신체로 하여금 빠른 소화속도를 요구하게 되었고, 결국, 천호는 정상인의 몇 배에 달하는 소화속도를 소지하게 되었다.
그 빠른 소화속도는 돈은 없는데 음식물은 계속 섭취해 주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래서 약술문의 문도들은 어쩌다 강도질(!)등으로 돈을 벌면, 번 돈을 식비로 모두 지출하곤 했다.
이렇기 때문에 과식과 폭식은 필연적으로 약술문의 문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갑자기 배고픔 때문에 의식불명이 되어버린 천호를 보는 춘아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버렸다.

'...내가 천호 형을 살려야 해! 하지만 음식을 살 돈은 없어... 그렇다면!'

후우우웅!

춘아가 내력을 끌어올렸다.
그러자, 춘아의 몸 곳곳에서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춘아는 꼬맹이인 이상 아직 뽀송뽀송하던 피부가 거무튀튀하게 변해갔고, 똑바르던 등...그러니까 척추는 점점 휘어서 '노트르담의 꼽추'에 나오는 콰지모도의 그것과 비슷하게 되어갔다.
그리고, 감지 않아서 기름이 맺혀 있긴 해도 탄력있던 흑발은 힘없이 축 늘어지며 흰머리가 드문드문 섞여갔다.

"...좋아...! 개방 비기! 천하제일걸공(天下第一乞功)! 준비 완료!"

천하제일걸공이라는 무공을 시전한 춘아 자신의 모습은 아까의 아직 꼬맹이 인 듯한 천진난만함을 찾아 볼 수 없었고, 재수생, 삼수생, 장수생(!)이나 노숙자(露宿者)들에게서 풍기는 분위기와 아주 흡사한 분위기를 풍겨 갔다.
여기서 이 천하제일걸공이라는 무공의 핵심을 엿볼 수 있었다.
천하제일걸공은 개방에 대대로 전해저 내려오는 절대적인 구걸법으로, 자신의 모습을 내공을 이용하여 자신의 겉모습을 구걸상대이 눈물을 쏟지 않고는 볼 수없을 정도로 추악하거나 애처롭게 변형시켜, 피시전자에게서 은자(銀子)나 음식물을 얻어 내는 절대무적의 구걸법이었다.

"형.. 잠시만 기다려..! 내가 곧 밥이나 돈을 얻어올께! 죽지말아!"

춘아가 사람들이 다니는 길 중간에 쓰러진 천호를 남겨 두고 구걸을 하러 떠났다.
춘아는 애처롭게 다리마저 절며 걸어갔다.
이것은 아까 천하제일걸공의 효과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춘아는 좀 전에 천호가 가리켰던 노상객점으로 들어갔다.
노상객점이라고는 했지만, 길의 한쪽에 나무 탁자 두어개를 놓고, 주인이 장작불을 피워 요리를 해서 자신의 나무탁자에 앉은 손님에게 음식을 파는 아주 초라한 가게였다.
춘아가 간 노상객점은 위에서 언급한 것보다는 조금 더 사정이 좋아 보였다.
나무 판 몇개를 얼기설기 엮어두어, '주방'같아 보이는 곳도 만들어 놓은 나름대로 노상객점 중에서는 상급에 속하는 곳이었다.
춘아가 다가가자, 주인은 본능적으로 춘아가 음식을 사 먹을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미안하지만! 돈 없으면 사절이다!"

주인은 춘아를 노려보며 외쳤다.
그러나, 춘아 주인을 향해 계속 다가왔다.
아직까지는 주인에게 춘아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귀머거리 거지인가?"

주인이 다시 외쳤다.

"..돈 없으면 오지 말란 말이다!"

그러나, 춘아는 주인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주인을 향해 다가왔다.

'... 귀머거리 맞구나'

사실, 춘아는 지금 동정표를 따기 위해 귀머거리인 척 하는것이라는 것도 모르고, 주인은 춘아를 향해 '당장 나가'라는 뜻을 담은 공격적인 손짓을 해 보였다.
그제서야 춘아는 멈추어 섰다.
그리고, 춘아가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에, 그제서야 노상객잔의 주인은 춘아의 몰골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다.

아직 어려보이는데 퇴색한 피부!
어린데도 불구하고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추하게 굽은 등!
흐리멍텅한 눈동자!

주인은 거지가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세상 수십 년의 풍파를 겪은 듯한 모습을 한 것을 보자, 눈 가에 저절로 이슬이 맺혀갔다.
춘아의, 개방의 비기인 천하제일걸공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제길! 너무 불쌍하잖아! 그래도 돈은 주면 안돼! 그거야말로 이 거지에게 말려드.....'

하지만 주인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바지의 허리춤에 달려있는 은자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

짤그랑

주인은 반짝반짝 빛나는 두 냥짜리 은자 셋을 꺼내 춘아에게 내밀면서 고개를 돌려 눈물을 닦았다.

"제길! 크흑! 열심히 살아..! 이걸로 뭣 좀 사먹고!"
"..감사합니다"

춘아는 몸을 돌려, 노상객잔의 나무탁자 사이를 나오면서 시전했던 천하제일걸공을 해제(解除)했다.

슈우우우우

굽었던 등이 원래대로 펴지고, 희끗희끗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흑단같은 검은색의 흑발로 변해가고, 다시 얼굴빛이 정상의 연분홍빛의 꼬마의 얼굴빛이 되었다.
은자 여섯 냥을 손에 쥔 춘아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후훗! 역시 천하제일걸공..!"

춘아는 다른 노상객점에 들러, 편육(片肉)을 두어 근 사고, 백주(白酒)를 한 동이 사서, 아까 천호가 쓰러져 있던 곳을 향했다.


* * *


우적우적우적!
와작와작!
꿀꺽!
우물우물우물우물!
냠냠냠!
꿀꺽!

온갖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의성어(擬聲語)를 토해내며 바닥에 쭈그려 앉아 편육과 백주를 마셔대는 백의에 흑발의 남자.
그 남자 옆에는 역시 게걸스럽지만 역시 옆의 남자에 비하면 조신하게 음식을 먹고 있는 거지행색에 조금 어려 보이는 꼬마아이.
당연히, 전자는 아사할 뻔하다 살아난 천호였고, 후자는 천하제일걸공을 시전해 음식을 구해 온 춘아였다.
춘아는 음식을 미친듯이 먹는 천호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천호도 춘아의 시선을 느꼈다.

".. 뭐야?"
"천호형."
"..응?"
"형이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보면, 형이 나와 만나기 전에 섭취했던 음식물의 질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줘."
"...... 너도 내 상황이라면 지금 내 식탐(食貪)을 이해 할 수밖에 없을꺼야."

당연했다.
곤륜의 약술문(藥術門)에서 수행할 때의 천호는 '고깃국에 숟가락 꽂아도 안 자빠지게 한번 실컷 고기 많이 들어간 고깃국 먹고싶다'가 소원일 정도였으니..
하지만 천호의 과거를 모르는 춘아는 거지집단인 개방의 문도인 자신보다 더한 천호의 식탐이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천호가 식사를 한가롭게 즐기고 있을 그 때였다.

"...!"



천호가 갑자기 씹던 편육을 바닥에 내던지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춘아도 무언가 이상한 듯 주변을 살폈다.
천호가 입을 열었다.
낮은 목소리였다.

"춘아야...!"
"........ 형도 느꼈어?"
"그래..!"

무언가 여러 명의 사람이 그들의 주변에 몰래 매복해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느끼지도 못했지만 왠지 천호와 춘아는 그들을 느낄 수가 있었다.
위험했다.

'제길..! 지금은 신속환(神速丸)도 만들지 못했는데..! 역시 아직 시험작인 '그것'을 써야하나..!'

천호의 우수가 천천히 허리춤에 찬 약주머니로 향해 갔다.

<계속>
ApPLe
2007/11/17 22:48 2007/11/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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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dog push cart  2008/05/23 04:50  Reply  Delete
아주 유용한 정보!
mary catherine spanked  2008/05/23 05:26  Reply  Delete
좋은 영역! 걸출한 영역!
banner ad advertising  2008/05/23 07:06  Reply  Delete
나의 너의 친구는 위치의 현재 팬이 되었다!
jenna jameson free pictures  2008/05/23 07:06  Reply  Delete
유용한 정보. 좋은 디자인.
ontario car insurance quote  2008/05/23 07:46  Reply  Delete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lesbo hentai  2008/05/24 00:14  Reply  Delete
걸출한 위치! 많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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